↑ `나 혼자 산다` 출연으로 곱창대란을 몰고온 마마무 화사. 제공|MBC |
(인터뷰①에 이어) "새로운 인물을 발굴해 내는 것은 사실 모험이에요. 하지만 저희의 모험을 즐겁게 봐주시는 시청자들이 계신 만큼, 꾸준히 열심히 전화를 돌리고 있습니다.(웃음)"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는 혼자 사는 스타들의 일상을 진솔하게 보여주면서 지상파 대표 예능으로 자리매김했다. 두자릿수 시청률 내기가 점점 어려워지는 가운데에도 꾸준히 10% 전후의 시청률을 내며 열혈 고정 시청층을 확보했지만, 제작진은 안주하지 않고 오늘도, 내일도 예비 무지개 회원님들에게 전화를 돌린다. ’나 혼자 산다’가 꾸준히 인기를 누려온 비결 하나가 바로 ’새로운 인물들’이기 때문이다.
’나 혼자 산다’ 황지영PD는 "기존 멤버들도 많이 좋아해주시지만 새로 발굴한 인물들을 좋게 생각해 주셔서 감사하다. 시청자들의 사랑이 있어서 시청률이 떨어지지 않은 것 같다"고 고마워했다.
’나 혼자 산다’는 2013년 3월 첫 방송을 시작한 이후 현재 멤버인 전현무, 한혜진, 박나래, 기안84, 이시언 등 고정 출연진을 비롯해 여러 게스트들이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성훈, 마마무 화사, 노라조 조빈은 올해 ’나 혼자 산다’를 통해 크게 주목 받았다. 이들은 큰 사랑을 받은 것과 동시에 ’나 혼자 산다’에도 힘을 더해주며 제대로 윈윈했다.
그중에서도 ’곱창대란’까지 일으킨 화사는 ’나 혼자 산다’와 완벽한 케미를 자랑했다. ’나 혼자’에서 보여준 곱창 먹방으로 전국에 곱창 열풍을 몰고와 장사에 기여, 감사패까지 받았다. 이어 간장게장 김부각 등 먹는 것마다 물량을 동내버리는 파급력을 보이며 놀라운 효과를 냈다.
황PD는 유튜브를 보고 화사를 캐스팅하게 됐다고 밝혔다. "대학축제 시즌 유튜브 상위에 랭크돼 있던 ’화사 직캠’을 접했는데, 은근히 끼가 많아 보여서 축제 때 한 번 해보면 어떨까 생각했어요. 사실 아이돌들은 자기 생활이 없는 멤버들이 많은데 화사는 직접 만나보니 자기색이 분명하고 좋아하는게 확실한 친구더라고요."
화제의 ’곱창대란’에 대해 묻자 황PD는 "고깃집 문 여는 시간에 혼자서도 먹으러 간다고 해서 가보자고 했는데 그런 반향이 일어날 줄은 몰랐다"며 웃었다.
나오기만 하면 뜨는 인기 프로그램인 ’나 혼자’가 내년에 섭외하고 싶은 희망 게스트는 누구일까.
황PD는 최근 방송에서 박나래와 정해인이 만나 ’나 혼자 산다’ 출연을 약속한 것을 언급하며 정해인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그는 "정해인이 독립할 계획이 있다고 한다. 박나래가 정해인과 손가락을 걸기는 했으나 실제로 이뤄질지는 모르겠다. 희망 리스트"라고 말했다. 소녀시대 태연, 김혜수, 정우성 등도 캐스팅 0순위라고.
황PD는 "우리 프로그램은 사람의 좋은 면, 호감으로 보일만한 지점을 보여줄 수 있다. 또 다른 프로그램과 달리 한 명에게 집중하는 시스템으로 혼자서 50분 이상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수 있고, 사생활적으로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다"고 ’나 혼자 산다’ 고유의 강점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낸 뒤 "출연하는 분들에게 굉장히 좋은 프로그램일 것"이라며 지금 이 순간, 출연을 망설이는 스타들을 진솔하게, 재치있게 유혹했다.
(인터뷰③에서 계속)
↑ 한류스타 성훈은 이보다 더 솔직할 수 없는 모습을 공개해 사랑 받았다. 제공|MB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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