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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전투’ 측이 생태경관보전지역에서 촬영을 진행하던 중 환경을 훼손했다는 논란에 휩싸여 도마에 올랐다.
한 매체는 5일 환경운동 시민단체 한국내셔널트러스트의 말을 빌려 “‘전투’가 생태계보전지역 내에서 화약류를 이용해 폭파 장면이 담긴 전투신을 촬영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전투’의 제작사 더블유픽쳐스가 지난달 29일 동강에서 영화 촬영 당시 150여명의 촬영 스태프와 말 20여필, 굴삭기 2대, 차량, 촬영장비 등으로 생태계보전지역을 점유했으며 굴삭기를 이용해 불법적으로 약 200여m의 도로를 개설함으로써 보전지역 내 야생식물 서식지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원주지방환경청의 행위중지 명령 이후에도 촬영을 계속했다며 동강을 훼손하며 촬영된 장면에 대한 삭제를 요구하는 한편, 제작진과 출연진의 공식 사과도 함께 요청했다.
‘전투’의 제작사 더블유픽쳐스 측은 이와 관련 “지난달 말 정선군 소재의 한 마을에서 5회차에 걸쳐 촬영을 진행, 사전에 정선군청과 관할 경찰서 등 관계 기관들의 문의를 거쳐 촬영 허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촬영 행위 자체는 문제가 없었으나 장비를 이동하는 과정에서 나무를 훼손한 점, 공포탄 등 화약류 사용으로 야생동물을 쫓은 행위 등이 도마에 올랐다. 원주지방환경청은 현재 해당 문제와 관련 고발 조치를 통해 ‘전투’ 측에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사 측은 “좀 더 세세하게 체
한편, ‘전투’는 대한 독립군이 최초로 승리한 ‘봉오동 전투’의 기적을 만든 독립군들의 4일간의 사투를 담는다. 유해진과 류준열 등이 출연하고 ‘용의자’ ‘살인자의 기억법’으로 호평을 받은 원신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