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스타 브리 라슨이 ‘캡틴 마블’을 위대한 페미니스트 영화라 칭했다.
미국 연예매체 '엔터테인먼트 투나잇'은 4일(현지시간)은 마블의 첫 여성 히어로 영화 ‘캡틴 마블’의 주연 브리 라슨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 인터뷰에서 브리 라슨은 “’마블의 최초 여성 히어로 영화’라는 것에 대한 부담은 없냐”는 질문에 “부담되지는 않는다. 그래도 가끔씩 부담 될 때는 ‘캡틴 마블’에 의지한다. ‘나 캡틴 마블이야’ 이런 생각을 하면 기분이 좋아진다. 관객들도 그 기분을 함께 느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브리 라슨은 ‘캡틴 마블’에 대해 “정말 멋진 점은 이 영화가 여성 작가들의 작품이라는 점이다. 처음에는 이 이야기가 얼마나 중요한 지 깨닫지 못했지만 읽을수록 많은 것을 깨달았다. 대본 속 내용은 내가 싸워야만 했던 이야기가 담겼다”라고 밝혔다.
브리 라슨이 ‘캡틴 마블’에 출연하기로 결정한 계기도 '캡틴 마블'을 기획한 스태프들 때문이라고. 브리 라슨은 “마블 측과 미팅을 하고 나서 알게 된 것은 이들이 위대한 페미니스트 영화를 기획하길 원했다는 것이다. 미팅 후 집 가는 길에 ‘이건 내가 정말 원했던 영화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출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브리 라슨은 “마블 영화는 그냥 즐기는 영화이기도 하지만 (관객들에게) 철학적인 질문들을 남긴다”며 “사실 나는 아직도 ‘캡틴 마블’이 개봉 후에 어떻게 세상을 바꿀지는 잘 모르겠다. 그래도 나에게 기회가 왔고, 이 기회를 잡아야만 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캡틴 마블은 마블 사상 가장 강력한 히어로이자 하늘을 나는 능력, 강화된 힘, 충격에 대한 저항력, 에너지를 흡수해 흘려 보내는 능력 등 엄청난 초능력을 보유한 여성 영웅으로 알려져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공개된 메인 예고편에서 캡틴 마블이 “난 당신들 전쟁에 끼지 않을 거야. 끝내버릴 거지”라는 대사와 함께 악당 스크럴 족에 전쟁
한편, 브리 라슨이 주연을 맡은 영화 ‘캡틴 마블’은 북미에서 내년 3월 8일 개봉할 예정이며, 국내에서는 그보다 빠른 2월에 개봉할 예정이다.
wjlee@mkinternet.com
사진|브리 라슨 SNS[ⓒ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