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지의 제왕’ 유익균 사진=‘엄지의 제왕’ 방송 캡처 |
4일 오후 방송된 MBN ‘엄지의 제왕’에서는 겨울철 해독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오범조 가정의학과 교수는 “인간의 몸속에는 약 100조개 이상의 미생물이 존재한다. 성인 기준 미생물 무게만 약 1kg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실제로 유익균과 유해균은 약 2%정도다. 나머지 98%는 환경에 따라 변하는 중간균이다”라고 말했다. 중간균은 유익균과 유해균 중 더 많은 쪽을 따라간다.
건강한 장 점막에는 솜털 모양의 융모가 있다. 여기엔 유익균이 덮여있다. 유익균은 영양소 흡수, 면역, 효소 물질을 생성하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유해균이 늘어나면 장 점막 사이로 세균이 투입되고, 여기서 생기는 독소들이 전신에 퍼지게 된다. 이런 상태를 장 누수 증후군이라고 부른다.
오범조 교수는 “장 누수 증후군에 염증이 생기면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 될 수 있다. 면역 체계가 무너지면서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유익균이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면 된다”며 “유익균이 좋아하는 게 있다. 고구마를 먹으면 유익균을 늘리는데 도움이 된다. 고구마를 껍질에 풍부한 식이섬유가 있어 껍질까지 먹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