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 빨간 당신’ 양희경이 편의점 음식의 맛을 인정했다.
4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볼 빨간 당신’에는 엄마 양희경이 자리를 비운 사이 편의점 털이에 나선 ‘두덩이’ 한원균, 한승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승현은 “집밥이 맛있지만 가끔은 다른 음식도 먹고 싶어요. 같은 음식만 먹으면 심심하고 재미없거든요”라며 “엄마 안 계실 때 배달음식을 먹거나 편의점에 가요”라고 고백했다.
한원균 역시 “그래서 엄마가 외출하실 때 언제 오시는지를 정확하게 확인한다”며 “어머니는 집밥을 정말 좋아하셔서 외식을 할 때도 집밥 같은 한정식을 먹는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양희경이 나가자 두 아들은 바로 편의점으로 향해 쇼핑을 시작했다. 두 사람은 편의점 물건을 고르는 팁을 공개하며 “상품 유통기간의 시간을 보면 상품이 몇 시에 들어오는지도 알 수 있다. 시간 맞춰서 오는 것도 좋다”라고 설명했다.
한참 장을 보고 집으로 돌아온 두 사람은 요리를 시작했다. 첫 번째 ‘편의점 삼합’은 오븐에 구운 만두, 편육, 일본식 달걀말이였다. 한원균은 엄마 양희경이 만든 보리된장을 꺼내놓으며 “엄마가 만든 된장을 먹기 위해 편의점 음식을 준비한 거예요”라고 변명했다.
두 번째는 한원균표 ‘모든 피자’였다. 한원균은 라면과 삼각김밥을 도우로 활용해 피자를 만들었고 이를 본 한승현은 “아까 본 음식들하고 달라졌죠?”라며 “이건 매직이에요”라고 소감했다.
편의점 삼합을 맛 본 한원균은 “계란말이의 부드러움, 편육의 쫀쫀함, 만두의 바삭함이 살아있어요. 정말 맛있어요”라고 전했다. 한승현 역시 “이건 두덩이의 자존심을 걸고 말씀드려요. 한 번 드셔보세요”라고 추천했다.
두 사람이 ‘모든피자’를 먹으려던 순간 양희경이 문을 열고 들어왔고 “맛있는 냄새가 난다니?”라고 말을 걸었다. 두 사람은 집밥 전도사 양희경에게 합석을 권유했고 아무것도 모르는 양희경은 “너희 둘이 진짜 만들었어?”라며 편의점 삼합을 먼저 맛 봤다.
양희경은 “입안에서 폭죽이 터지는 구나”라고 기뻐했지만 “정말 너희들이 직접 다
사실을 알게 된 양희경은 인스턴트라는 사실에 인상을 찌푸렸지만 그 맛에 감탄했다. 특히 삼각김밥으로 만든 피자를 먹은 양희경은 “이거 정말 맛있다”며 “근사한 맛이야. 레시피가 어떻게 돼?”라고 관심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