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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최지원 인턴기자]
'팝의 전설' 고(故) 프린스(본명 프린스 로저스 넬슨)의 음악을 담은 영화가 제작된다. 퀸 프레디 머큐리의 일대기와 음악을 담은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에 푹 빠진 음악영화 팬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는 3일(현지시간) “유니버셜 픽처스가 프린스의 음악을 담은 영화를 준비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유니버셜 픽처스는 프린스 음악으로 영화를 만들기 위한 계약을 끝마쳤으며, 그의 음악을 바탕으로 독창적인 뮤지컬 영화 기획에 나섰다.
영화는 프린스의 전기영화 형식이 아닌 새로운 이야기로 구성될 예정이다. 한 소식통에 따르면 유니버셜 측은 지난 1984년 프린스가 직접 출연한 영화 ‘퍼플 레인’(감독 앨버트 매그놀리)을 통해 그의 일생이 충분히 다뤄졌다고 판단, 전기형식이 아닌 그의 음악에서 영감을 받은 새로운 형식의 이야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프린스의 새 영화는 새로운 스토리와 가수의 음악이 어우러진 영화 ‘맘마미아’와 같은 형식으로 관객들을 찾을 예정이다.
프린스는 고작 7세 때 첫 노래를 작곡한 것으로 알려진 천재 팝 아티스트. 1978년 데뷔 후 32장의 정규 앨범을 발표했다. 특히 6집 ‘퍼플 레인(Purple Rain)’은 세계적 인기를 얻었으며, 1985년 아카데미 영화상 시상식에서 주제가 작곡상을 받기도 했다. 그는 마이클 잭슨, 마돈나 등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며 세계적으로 팝 열풍을 일으켰고, 2004년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프린스는 2016년 4월 14일 조지아 주 애틀랜타에서 공연을 마친 다음날 오전 전용기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그를 처음 발견한 이들은 해독제 나르칸을 주사했고 의식을 차린 그는 자택으로 돌아갔으나 일주일 후인 21일 사망했다. 미국 경찰은 그의 사망 원인에 대해 그가 아편계 진통제인지 모
향년 57세의 나이에 허망하게 세상을 떠난 프린스. 그의 음악을 그리워하던 팬들에게 그의 음악으로 탄생한 영화가 어떠한 감동과 기쁨을 선사할 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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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