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형사' 신하균이 '연기의 신'다운 압도적 연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난 3일 첫 방송된 MBC 새 월화드라마 '나쁜 형사'(극본 허준우, 연출 김대진)는 연쇄 살인마보다 더 나쁜 형사 우태석(신하균 분)과 매혹적인 천재 여성 사이코패스 은선재(이설 분)의 위험한 공조 수사를 그린 범죄 드라마다. '하균神(신)'이라 불리는 신하균이 지난 2016년 tvN 드라마 '피리 부는 사나이' 이후 2년 만에 안방극장 복귀작으로 선택한 작품이라 방송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연쇄살인마이자 검사 장형민(김건우 분)가 또 다시 살인을 저지르는 모습과 형사 우태석(신하균 분)이 장형민을 뒤쫓는 모습이 담겼다.
신하균은 강력범죄 검거율 1위에 빛나는 노련한 강력계 형사이자 선악의 경계에 아슬아슬하게 서 있는 우태석 역에 고스란히 녹아들었다. 우태석은 이날 13년 전 여고생 살인사건의 용의자인 장형민이 검사가 된 것을 발견하고 분노하는가 하면 아이를 납치한 범죄자의 생명을 위협해서까지 아이를 찾아내는 등 정의를 위해 법의 테두리를 넘나드는 열혈 형사의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장형민이 난간에 매달려 "살려달라"고 애원하자 "13년 전에 죽였어야 했다"면서 도움을 주지 않았다. 현실 경찰이라면 불가능한, 드라마라서 가능한 통쾌한 캐릭터였다.
'나쁜형사'는 영국 BBC에서 시즌4까지 제작되며 명품 수사극으로 큰 사랑을 받은 드라마 '루터(Luther)'를 원작으로 해 기대감을 자아내는 한편 리메이크작 만의 매력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역시 연기의 신", "명불허전이다", "신하균인데 흠잡을 곳이 있을 리가", "신하균의 연
'나쁜형사'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M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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