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땐뽀걸즈’ 박세완의 땐뽀반 지원, 거제탈출 ‘성장스토리’ (ft. 장동윤 발각)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땐뽀걸즈’ 박세완과 장동윤이 땐뽀반에서 만났다.
3일 방송된 KBS2 드라마 ‘땐뽀걸즈’에서는 김시은(박세완 분)을 중심으로 거제여상 땐뽀반 동아리 아이들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김시은은 서울행 차표까지 끊고 거제탈출을 시도했지만 엄마 박미영(김선영 분)에 딱 걸려 울며 겨자 먹기로 학교로 향했다. 그는 "안타깝게도 내 10대는 이미 망했다"면서 '인서울 대학 진학'에 희망을 걸었다.
등교하는 버스 안, 김시은은 권승찬(장동윤 분)이 자신에 자리를 양보한 줄 알고 앉았다가 이예지(신도현 분)가 먼저 앉아 친구들의 비웃음을 받았다. 이후 김시은은 “내가 태어난 게 저주인 게 아닌가 싶다. 엄마 배로 돌아가 착상을 거부한다든지, 과거로 돌아가 엄마 아빠의 만남을 방해한다든지”라며 자신의 존재를 부정하며 사춘기 소녀의 모습을 드러냈다.
자존심 강한 김시은은 친구들을 ‘관종’ ‘쓰레기’로 분류하며 어울리길 꺼려했다. 이에 친구들 역시 “김시은이 좀 이상하다” “그냥 우리끼리 다니자”며 거리를 두려 했지만 “불쌍하다”는 이유로 같은 무리로 받아들였다.
한편 김시은은 상고에서도 우수한 성적으로 서울에 있는 대학 진학을 꿈 꿨지만 담임교사 한동희(장성범 분)는 "집도 어려운데 대학은 무슨 대학이냐"며 부정적인 말만 쏟아내 분노케 했다.
그런 김시은의 눈에 '댄스스포츠반', 일명 '땐뽀반'이 눈에 들어왔다. 대회를 앞두고 멤버 이탈이 생겼고, 김시은 역시 빠른 시간 내에 수상 실적이 필요했기에 모두에게 운명적인 만남이었다.
김시은은 운동이 싫다는 이예지(신도현 분)를 설득했고, 양나영(주해은 분)에게도 “네가 들어가면 당연히 에이스다. 예지랑 우리 셋이 친해도 나는 네가 더 좋다”라고 땐뽀반에 끌어들였다. 세 사람은 학교 수업을 마치고 동아리 오디션에 임했다.
그 시각, 땐뽀걸즈 동아리 교사 이규호(김갑수 분)는 새로운 학생들을 모집하고 나섰다. 그는 많은 학생들이 지원한 줄 알았지만 알고 보니 하교 버스를 기다리는 학생들로 밝혀져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이규호는 앞서 떨어뜨린 학생들을 후회했고, 마지막 지원한 김시은, 양나영, 이예지를 비롯해 불합격을 줬던 김도연(이유미 분), 심영지(김수현 분), 민주(장이정 분), 주현(홍승희 분)까지 모두 합격자로 다시 뽑았다.
이후 김시은은 “공부를 하지 왜 땐뽀반에 들어왔냐”는 단장(문혜인 분)의 질문에 “춤을 추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출 수 있는 춤은 없다고 답해 선배의 화를 자초했다. 이어 문제아 박혜진(이주영 분)까지 땐뽀반에 입성, 8명이 완성됐다.
그러던 중 캐비닛에 숨어 있던 권승찬(장동윤)이 모두에 발각됐다. 권승찬은 ‘변태’로 내몰려 땐뽀반에 지원했다고 밝혔지만 아무도 믿어주지 않자 범상치 않은 댄스 실력을 선보여 모두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한편 '땐뽀걸즈'는 구조조정이 한창인 조선업의 도시 거제에서 '땐스스뽀츠'를 추는 여상 아이들을 그린 8부작 성장드라마로, 지난해 방송된 KBS 스페셜 '땐뽀걸즈'를 드라마화한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