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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스타 성룡(청룽, 64)이 자서전을 통해 음주운전, 가정폭력 등 자신의 과오에 대해 고백했지만 누리꾼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2일 홍콩 일간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성룡은 4일 발간되는 자서전 ‘네버, 그로우 업(Never, Grow Up)’에서 “나는 나쁜 놈(bastard)이었다”며 자신의 삶에 대해 반성했다.
자서전에서 성룡은 과거 어린 아들을 소파에 던지는 등 가정폭력을 일삼았고, 매일 음주운전과 도박, 성매매를 했다고 털어놔 충격을 안겼다. 뿐만 아니라 성룡은 1990년대 홍콩 방송인 일레인 응과 내연 관계였다는 사실도 인정했다.
성룡은 “평생 글을 읽거나 쓸 줄 몰라 늘 수치심과 열등감에 시달렸고 유명세를 얻자 마자 콤플렉스를 감추기 위해 돈과 쾌락에 집착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성룡은 지난 2016년 중국인 최초로 아카데미상 평생 공로상을 수상하면서 과거를 반성하고 삶의 방식을 바꿔가고 있다고 밝혔다.
성룡의 충격적인 고백에 누리꾼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성룡의 반성이 자신의 죄책감 만을 덜기 위한 이기적인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누리꾼들은 “보이는 이미지하고 너무 달라서 충격이네. 아이를 들어 던졌다니”, “자책감 느끼기 싫어서 고해성사. 자서전에 쓰면 누가 용서해줍니까?”, “반성하고 새 삶 살겠지만 책은 안 팔렸으면 좋겠다”, “마음 편하자고 지난날 과오를 고백하는 건가”, “온갖 나쁜 짓 다 하다가 이제와서 자책”, “할 거 다하고..인간은 참 이기적인 동물”, “이제 와서 왜 고백하는 거야?”, “
한편, 중국 액션스타 성룡은 지난 1962년 영화 ‘대소황천패’로 데뷔, ‘취권’, ‘러시 아워’ 등으로 한국은 물론 할리우드에서도 사랑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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