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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과 차태현이 본인들도 몰랐던 꿈을 이루기 위한 여정에 나섰다.
2일 오후 방송된 KBS2 '1박2일'은 전북 진안 여행 잠자리 복불복 3라운드 미니 볼링으로 시작됐다.
정준영은 연습할 때까지만 해도 두각을 나타내며 잔뜩 기대를 모았지만, 정작 본 게임에서는 0점을 기록하는 실책을 범하고 말았다. 게임 막바지에 이르러서 두 팀의 점수차는 상당히 벌어졌는데, 준영 팀은 마지막으로 김준호가 어떤 반전을 선사해주길 간절히 바라고 있었다. 하지만 이변은 일어나지 않았고, 준영 팀의 야외 취침이 확정됐다.
그런데 야외 취침이 확정된 후, 제작진은 "이제 야외 취침 하시면 되는데"라며 운을 떼고는 "한 명만 뽑아서 가죠"라고 추가 복불복을 제안했다. 곧이어 멤버들 앞에는 세 개의 손전등이 놓여졌고, 그 중 오직 하나만이 불이 들어오는 것이었다.
결국 당첨된 건 이용진이었다. 그렇게 베이스 캠프에 들어서기 전에도 야외 취침 장소에 누워서 멤버들을 대기하고 있었던 이용진은 또 한 번 야외 취침을 하게 됐다.
"아까 한정식 먹고 집에 갈걸"이라고 끊임없이 투덜거리며 야외취침 장소까지 간 이용진은 "맨 정신에 자겠어요?"라고 했지만 의외로 푹 잤다. 다음날 아침에 기상 미션에 실패한 이용진은 멤버들 한 명 한 명 세면세족까지 시켜줬야했다.
그런데 모든 게 끝난 것으로 보인 시점에 PD는 갑자기 "아! 그걸 안 했네?"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김종민이 라이브 방송 대결 결과 발표 전, 자신이 지면 "까나리로 샤워할게"라고 선언한 것을 그제서야 떠올린 것이었다. 그렇게 김종민은 자신의 경솔했던 발언을 후회하며 까나리를 뒤집어썼다.
이어진 다음 여행 오프닝은 KBS 방송국 앞에서 진행됐다. 제작진은 "훈훈하고 의미있는 여정"을 준비했다며 여행 테마는 '불혹의 꿈'이라고 전했다.
꿈 주자 1명과 두 서포터가 한 팀이 되어 6인은 태현 팀, 종민 팀으로 나뉘었다. 서포터들은 별자리 궁합에 따라 선정했는데, 종민 팀(종민, 동구, 준영)은 훌륭한 궁합의 팀이었고, 태현 팀(태현, 준호, 데프콘)은 저질 궁합 팀이었다.
이후 김종민 본인도 몰랐던 김종민의 꿈이 공개됐다. 과거 방송에서 강호동이 "요즘 꿈이 뭐야?"라고 물었을 때, 김종민은 "아기자기하게 커피숍 같은 거 하나 차리는 게"라고 대답한 바 있다. 예상치도 못했던 꿈에 놀란 준영과 동구가 "왜 그게 꿈이었어?"라고 묻자, 김종민은 해맑게 "그냥 사장님 소리가 듣고 싶었어"라고 대답했다.
이후 셋은 한 카페에 가서 카페 운영에 필요한 기초적인 지식들을 배웠다.
한편, 태현의 꿈 서포터가 된 김준호는 "태현의 꿈은 트와이스 만나기 아닙니까?"라며 본인의 희망사항을 이야기했는데, 희망은 희망으로 끝났다. 김종민과 마찬가지로 차태현 또한 본인의 꿈이 무엇인지 전혀 갈피도 못 잡고 그저 제작진이 이끄는대로 갔는데, 세 사람은 브레이브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는 3인에게 제작진은 "차태현 씨의 꿈은 혼자서 이룰 수가 없고요"라고 전했고, 뒤에서 태현 절친 홍경민이 무언가를 들고 등장했다. 홍경민이 손에 쥐고 있었던 것은 작년 홍경민 인턴뷰 기사였고, 차태현이 술 먹고 홍차(2016년 결성한 홍경민과 차태현의 프로젝트 그룹) 앨범 내자고 졸랐다는 내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