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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밀하고 위대한 동물의 사생활’ 멤버들이 혹등고래를 눈 앞에서 마주했다.
30일 방송된 KBS2 ‘은밀하고 위대한 동물의 사생활’에는 이하늬, 박진주, 엘, 성열이 혹등고래를 마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혹등고래의 소리를 들은 박진주는 “지하에서부터 하늘을 뚫는 소리까지 내줘서 고맙고 신기했어요”라고 소감했다. 이하늬는 “이정도만 진짜 큰 거 같다”라고 덧붙였고 성열은 “신기한 거 진짜 많이 경험한다”라고 전했다.
KBS 촬영감독 정하영은 “세상에는 혹등고래를 본 사람과 보지 않은 사람으로 나뉘는 거 같다”라고 분위기를 살렸다. 미소짓던 이하늬는 “박진주 씨 수음하고 계시지요?”라며 “소리를 잘 담아야 해요”라고 연출가의 면모를 뽐냈다.
이에 박진주는 “소리를 들으니 잠이 쏟아져요. 마치 자궁 속에 들어가 있는 느낌이에요”라며 “음성파일을 어떻게든 만들어서 불면증 있는 사람들에게 전해주고 싶어요”라고 털어놨다. 성열은 “드라마와 달리 다큐멘터리는 변수가 너무 많은 거 같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혹등고래가 수면으로 올라오자 박진주는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하늬는 경의로운 혹등고래의 모습에 “저걸 찍었어야 하는데”라고 아쉬워했고 엘은 “한 번 더 올라와라. 제발”이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멤버들의 마음을 알았는지 혹등고래는 수면위로 다시 한 번 더 올라왔고 그새를 놓칠세라 엘은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 엘은 인터뷰에서 “‘드디어 저걸 제 눈으로 보는구나’가
이어 이하늬는 다양한 혹등고래의 모습에 “정말 놀랍다”라며 “우리가 진짜 운이 좋은 거 같아”라고 감탄했다. 진주 역시 “운이 정말 좋았다”라고 덧붙였고 엘은 “혹등고래 눈앞에 많은 것들을 보여줬기 때문에 좋은 다큐멘터리가 완성된 거 같아요”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