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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지영 ‘이나리’ 하차 사진=민지영 인스타그램 |
지난 29일 민지영은 자신의 SNS를 통해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이하 ‘이나리’) 하차를 알리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오늘 저희 가족이 ‘이나리’ 마지막 방송을 마쳤다”며 “‘사랑과전쟁’으로 너무나 감사하게도 과분한 사랑을 받은 연기자 민지영의 새로운 삶의 시작인 시월드 입성을 시청자들과 함께 해줄수있겠냐는 질문에 망설임 없이 선택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첫 시댁 촬영 당시 시댁 어른들이 신경 쓰여 촬영 중이란 사실도 잊었다”며 “은 스텝들과 카메라들이 낯설고 어색하고 불편하셨을텐데도 가족들의 일상 촬영을 허락해주시고 이해해주신 시부모님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민지영은 “앞으로는 열혈 시청자가 되어 이나리와 쭉 함께 할 것”이라며 아쉬운 인사를 마쳤다.
한편 민지영은 남편 김형균과 함께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 출연해 큰 사랑을 받았다.
민지영 공식입장 전문
자정이 훌쩍 넘은 늦은 시간.. 형균씨는 지금 이 시간에도 홈쇼핑 열일 생방송 중이고 홀로 수많은 감정들이 교차하는 조용한 밤이네요
끝까지 함께하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오늘.. 저희 가족은 이상한나라의며느리 마지막 방송을 마쳤습니다. 2018년도는.. 제가 새롭게 태어난.. 제2의인생 이 시작된 너무나 뜻깊은 한해 였던거같아요~ 마흔의 나이에 부모님의 품을 떠나 한 남자의 아내가 되어 며느리라는 새로운 삶의 시작.. 그리고 그 시작을 함께 해온 '이나리' . 올 초.. 1월28일.. 많은 분들의 축복속에서 #결혼식 을 올리고 떠난 신혼여행에서 이나리 작가님과 첫 통화를 하게 되었고..
사랑과전쟁 으로 너무나 감사하게도 과분한 사랑을 받은 연기자 민지영의 새로운 삶의 시작인 시월드 입성을 시청자들과 함께 해줄수있겠냐는 질문에 망설임 없이 선택했던 '이상한나라의며느리'... (그때만해도 프로그램 명칭이 정해져 있지 않았었다는..??) 신행에서 돌아온 바로 다음날 떠난 첫 곡성 시댁행 부터 지금까지 쭉~~ 10개월을 이나리와 함께 해왔네요..
첫 시댁 촬영 땐 사실.. 수많은 카메라들 보다도 시할머니, 시할아버지, 시어머니, 시아버지, 시고모님, 시고모부님, 작은어머니 등등 시댁 어르신들이 훨씬 더 신경쓰여서 촬영중이라는 것도 깜빡했었다는요.. 그동안.. 많은 스텝들과 카메라들이 낯설고 어색하고 불편하셨을텐데도 가족들의 일상 촬영을 허락해주시고 이해해주신 시부모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또한 양가 부모님께서도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에서 마음을 활짝 열어주시고 함께 노력해주셔서 얼마나 고맙고 감사한지..
2000년에 SBS 공채탤런트로 데뷔하면서 18년동안의 방송활동 중 가장 애정가는 프로그램이었어요.. 저의 일상속에서의 삶, 행복, 기쁨, 슬픔, 아픔, 눈물을 모두 함께 나누었기에 더욱더 아쉬움이 큰 것 같아요.. 10개월 동안 많이 정들었는데.. 울 스텝들과 이나리 가족들이 벌써 넘 그립고 보고싶네요.. 저희 가족들도 앞으로는 열혈 시청자가 되어 이나리와 쭉~~ 함께 할께요~ 앞으로도 양가부모님들께 항상 효도하며 화목하게 행복한 나라의 부부 로 살아가겠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부족한 저희 가족들의 일상을 사랑해주시고 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