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하나뿐인 내편’ 속 유이의 끝을 알 수 없는 시련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12월 1일 방송되는 KBS2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극본 김사경, 연출 홍석구, 제작 DK E&M) 45,46회 예고편에는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고 하염없이 눈물을 쏟고 있는 김도란(유이분)의 모습이 공개돼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앞서, 숱한 우여곡절 끝에 왕대륙(이장우 분)과 결혼승낙을 받게 된 도란이지만 사돈집에 그가 업둥이라는 사실을 폭로한 것도 모자라 28년간 키워준 값까지 요구하는 계모 소양자(임예진 분)의 안하무인 언행 탓에 또다시 난관에 봉착했던 터.
그렇지 않아도 도란의 존재를 탐탁지 않아하던 대륙의 어머니 오은영(차화연 분)의 반대는 더욱 극심해졌다. 누구보다 도란과 대륙의 결혼을 응원하던 왕할머니 박금병(정재순 분)은 양자를 찾아 거금 3억을 건네며 “이 정도면 도란양 보내줄 수 있느냐”며 진화에 나섰고 이후 값비싼 옷들을 차려입고 생색내는 양자의 모습이 예고돼 기어코 돈을 받아냈음을 짐작하게 했다.
양자가 받은 돈의 의미가 도란을 더욱 비참하게 만들 거란 사실은 자명한 상황. 이를 알게 된 도란은 떨리는 목소리로 양자에게 혹시 돈을 요구했냐고 되물었고 “우리 도란이는 아무 잘못이 없습니다”며 홀로 눈물짓는 친아버지 강수일(최수종 분)의 모습이 이어지며 애틋함을 증폭시켰다.
이날 예고편에는 돈 없는데 착한 사람이 제일 한심하다는 양자의 말을 듣고 장고래(박성훈 분)에게 이별을 고하는 김미란
28년 만에 나타난 친부로 인해 인생이 꼬여버린 한 여자와 정체를 숨겨야만 했던 그녀의 아버지가 ‘세상 단 하나뿐인 내편’을 만나며 삶의 희망을 되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하나뿐인 내편’은 매주 토, 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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