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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닷 부모 추적 사진=DB(산체스, 마이크로닷) |
29일 디스패치는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마이크로닷 부모를 추적한 내용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이크로닷 부모는 오클랜드에서 2개의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었다. 하나는 아버지 신 씨 소유의 청소용역업체인 H사, 나머지는 어머니 김 씨 소유의 한식부페인 P식당.
집도 두 채로 확인됐다. 신 씨 명의의 집은 한화 6억5000만 원에 매입해 현재는 11억까지 올랐다. 방송에도 소개된 바 있는 김 씨 명의의 집은 19억 규모의 저택이었다. 현지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부부의 집은 현재 시가로 최소 30억 원이 넘는다.
이 과정에서 신 씨와 김 씨가 영어 이름을 3차례 바꾼 사실이 포착됐다. 매체는 “2018년 4월, 가장 마지막으로 바꾼 이름은 ‘미스터 Z 신’. 김 씨의 마지막 영어 이름은 ‘미시즈 Z 킴’이었다”고 설명했다.
디스패치는 두 집 중 어느 곳에서도 마이크로닷 부모의 행방은 찾을 수 없었다고 전했다. 김 씨가 운영하는 식당을 방문해 소재를 파악하려 했지만 직원들은 “사장님 안 계신다”, “모른다”는 말만 반복했다고.
매체는 “자사가 확인한 피해 목장만 10여 곳. 그 중 4곳이 파산했다”며 “목장뿐 아니라, 건강까지 잃었다. A목장주는 암 투병으로 사망했고, 부인은 정신질환을 앓았다. B목장, C목장주도 암으로 고생했다”고 말했다.
한편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20년 전 충북 제천에 살 당시 친척, 이웃 등에게 거액을 빌린 후 뉴질랜드로 잠적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경찰은 마이크로닷 부모 사기 사건 재수사에 착수했으며, 인터폴 적색수배 요청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마이크로닷은 입장문을 통해 “이
이후 마이크로닷의 큰아버지의 인터뷰까지 공개되며 논란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고, 결국 마이크로닷은 출연 중이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