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누리 객원기자]
‘백종원의 골목식당’ 홍탁집 아들이 후회의 눈물을 흘렸다.
28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는 포방터시장 홍탁집에 방문한 백종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종원은 돈가스집 앞에 줄 선 사람들을 보고 깜작 놀랐다. 손님들과 인사를 나눈 백종원은 돈가스집으로 향해 메뉴 줄인 것을 책임지겠다는 각서를 썼다. 백종원은 “손님이 줄서서 기다릴 때는 주방과 홀의 소통이 더욱 중요하다”라고 알려준 후 자리를 떠났다.
이후 백종원은 막창집으로 향해 지난 번 알려준 곱창찌개를 검증했다. 완벽한 맛에 고개를 끄덕인 백종원은 쌈장과 새우젓을 섞은 소스까지 알려주며 바로 시식단을 투입했다. 재평가 결과 시식단 10명 모두 재방문 의사를 보였고 사장님은 “열심히 노력해야지”라며 기뻐했다.
이어 주꾸미집에 방문한 백종원은 해동, 세척에서 잘못된 방법을 교정해줬다. 백종원은 “물에 한 번 세척했으면 되는 건데 이상한 맛을 만들어내서 문제에요”라며 주꾸미를 다루는 법을 설명했다.
홍탁집 아들은 어머니 없이 일일 서빙요정 조보아와 함께 닭볶음탕 장사를 시작했다. 어머니는 자신이 못 가르친 것만 같아 눈물을 흘렸고 “본인 인생이 달려있으니까 열심히 했으면 좋겠다”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세 테이블을 받고 녹초가 된 홍탁집 아들은 조보아에게 “어떻게 장사를 했는지 모르겠어요”라고 토로했다. 홍탁집 아들은 “제 마음만 생각하고 그냥 하자는 생각보다 내가 계속 유지하면서 잘할 수 있을까. 내 앞길이 이게 맞는 건지 분간을 잘 못하겠어요”라고 털어놨다.
어머니와 함께 지켜보던 백종원은 “내가 볼 때 아들 할 수 있어요. 설거지 하는 품이나 닭 토막 낼 때 자세는 잡혀있어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백종원은 손 덴 홍탁집 아들을 위해 약을 사와 건넸다.
백종원은 고된 장사의 맛을 본 홍탁집 아들에게 “아직도 할 수 있겠어요?”라고 물었다. 항상 장난 섞인 말투로 자신감있는 답변만 내놨던 홍탁집 아들은 쉽게 대답하지 못했다. 잠시 생각하던 홍탁
이후 백종원은 “그럼 이제 근면함, 부지런함, 한 시간이라도 덜 자고 할 수 있는 일을 줄게요”라며 “약부터 발라요”라고 자리를 떠났다. 주방으로 돌아온 홍탁집 아들은 한 없이 울기만 했다.
한편, 예고편에는 홍탁집 아들이 가게에 보이지 않았고 어머니는 “아들이 너무 아프다”라고 전해 관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