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지탈출3’ 송지아·지욱 남매가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27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둥지탈출3’에는 박연수와 송지아·지욱 남매의 평범한 일상이 전파를 탔다.
이날 송지아는 자기보다 공부를 잘하는 연년생 동생 지욱이를 보고 부러워했다. 박연수가 지아와 지욱의 성적표를 번갈아보자 서러움에 눈물이 터진 지아는 “지금은 공부할 때인데 내가 동생보다 공부를 못해서 속상해”라고 털어놨다.
이에 지욱은 “국제학교 다닐 때 너무 어려운 영어를 하다가 지금은 쉬운 영어를 하니까 익숙하지 않아서 그래”라며 “그리고 누나가 나보다 피아노도 잘치고 영어로 대화도 잘하고 잘하는 게 훨씬 많아”라고 위로했다.
이어 박연수와 지아·지욱 남매는 한껏 꾸미고 어딘가로 향했다. 예쁘게 꾸민 지아는 “아쿠아리움 가는 거야?”라고 설렘을 드러냈다. 박연수는 “일단 가보면 알아”라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세 사람이 도착한 곳은 수산시장이었고 살짝 실망한 지아는 “이럴 거면 왜 예쁘게 입으라고 했어”라고 투덜댔다. 그러나 지아는 맛있는 해산물과 신기한 볼거리가 많은 수산시장의 매력 때문에 금세 웃음을 되찾았다.
이어 지아와 지욱은 꼴뚜기와 새우를 생으로 먹으며 “정말 맛있다”라고 행복해했다. 또 지아는 상인들에게 “힘센 낙지로 골라서 많이 주세요”라고 애교 섞인 흥정도 하며 분위기를 즐겁게 만들었다.
이후 집으로 돌아온 지아와 지욱은 진지한 얼굴로 오목을 두며 시간을 보냈다. 지욱을 이긴 지아는 “이번에 내가 처음으로 이겼어. 2승 1패야”라고 말했지만 지욱은 “무슨 소리야. 내가 4승이잖아. 누나가 바둑판 다 정리해”라고 반박했다.
당황한 지아가 “총 세판 했잖아”라고 목소리를 높이자 박연수는 “스포츠는 즐기려고 있는 건데 싸우려는 거 아니지”라며 “지아가 동생한테 양보해. 누나니까”라고 말했다. 지아는 “왜 나한테만 양보하라고 해?”라며 방으로 들어갔다.
지욱은 누나 지아의 기분을 풀어주려 괜히 장난을 쳤지만 오히려 역효과였다. 잠시 고민하던 지욱이는 지아에게
이후 해산물 파티가 이어졌고 지아와 지욱이는 서로 얼른 먹으려고 티격태격했다. 특히 두 사람은 산낙지 쟁탈전을 벌여 눈길을 끌었다. 지아는 “꼴뚜기가 지욱이보다 잘 생겼어”라고 말장난을 쳤고 지욱은 “내가 꼴뚜기보다 5경배는 잘생겼지”라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