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TV 연예통신’ 마이크로닷 큰父, “친형제라서 보증 여러번”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누리 객원기자]
‘섹션TV 연예통신’ 마이크로닷 큰아버지가 자신도 사기의 피해자임을 고백했다.
26일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는 마이크로닷 부모에게 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들이 인터뷰 했다.
이날 제천 무도리를 찾은 제작진은 여러 피해자 중 마이크로닷의 큰아버지를 만났다. 큰아버지는 “그때 젖소를 키웠는데 저녁에 젖 짤 때 바쁘니까 우리집에 마이크로닷을 자주 맡겼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큰아버지는 “마지막 여기 떠나던 날 이방에서 자다가 새벽 가까이 됐는데 데리고 간다고 끌어안고 나가더라고. 그러더니 밤에 도망간 거야. 난 몰랐어. 나도 친형제다보니까 보증을 여러번 서줬지”라고 털어놨다.
한편, 조사 결과 현금으로 2500만원을 빌려준 이웃 주민, 1억 8천만 원 가량의 사료 외상줬던 지인 등 연대 보증으로 빚쟁이가 된 친척에 죽마고우 친구까지 피해자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