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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정이 아들 이야기를 하면서 엄마 미소를 지었다.
25일 밤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스페셜MC로 이민정이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민정은 다음 주 토요일부터 방영될 SBS 드라마 '운명과 분노'에 주연(구해라 역)으로 나올 예정이다.
토니 어머니는 이민정을 보자마자 과감하게 다가가서 손을 꼭 잡고 칭찬을 쏟아냈다. 이내 서장훈과 신동엽이 스튜디오에 나타나자, 김건모 어머니는 "오늘따라 우리 MC들이 이상하네"라며 "동엽 씨는 맨날 라운드티 같은 것만 입고 나오다가"라고 두 사람이 갑자기 의상에 신경쓴 것 같다고 했다. 이에 신동엽은 "이민정 씨는 저의 치부까지 다 알고 있는 분"이라고 했고, 이민정은 "그 양말 벗고 잠드신 거요?"라고 했다.
4살 아들이 있는 이민정은 아들 자랑을 하다 서장훈의 "TV에 나온 엄마, 아빠를 알아보는지?"라는 질문에 한 일화를 공개했다. 밖에서 사람들이 자신을 보며 "아빠가 누군지 잘생겼다"라고 하자, 아들이 "우리 아빠 유진초이"라고 대답했다는 것. 다만 사람들은 '미스터션샤인'의 유진초이인 줄은 모르고 진짜 아빠가 외국인인 줄 알고 "너네 아빠가 외국 사람이야"라며 지나갔다고 한다.
신동엽은 이민정에게 "결혼하고 이병헌을 보면서 깬 적이 없느냐"고 물었는데, 이에 이민정은 "깨는 순간은 아니고 서러웠던 순간은..."이라고 운을 뗐다. 워낙 밥을 빨리 먹고 참을성이 없었던 이병헌은 신혼 시절, 이민정이 수저를 들기도 전에 혼자 식사를 다 마쳐버린 적이 있었다는 것. 하지만 이에 대해 이민정이 서운하다고 말한 이후로 지금은 이병헌은 많이 기다려준다고 한다.
이후 김건모, 태진아, 노사연&이무송의 쉰혼여행 여정이 그려졌다. 카약 체험 이후 넷은 숲 한가운데에 앉아 하염없이 꽃사슴이 나타나길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사슴 한 마리 지나가지 않았고, 서장훈은 "차라리 삼림욕을 한다고 생각하시는 게"라고 했다.
무작정 기다리던 네 사람은 지루함을 못 참고 자신들끼리 이상한 춤을 추면서 놀기 시작했다. 결국 1시간 30분이 지나도록 꽃사슴은 나타나지 않았고, 태진아는 "건모야 내가 말을 안 하려 그랬는데 무슨 X뿔 꽃사슴이 나타나냐"라며 폭발했다. 네 사람은 끝내 사슴 구경을 못 하고 숙소로 복귀했다.
숙소에서 김건모는 노사연-이무송 부부를 위해 대마도 특선 요리로 석쇠에 구운 족발과 벵에돔 회를 대접했다. 지켜보던 신동엽은 "이벤트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고 싫어하는 사람이 있고"라고 운을 떼며 이민정에게 이병헌이 해줬던 이벤트에 대해서 물었다. 이민정은 프러포즈를 하면서 이병헌이 이벤트를 해줬다고 했는데, 너무 티가 났다며 웃었다.
다음으로 임원희와 정석용이 밭일을 끝내고 피자를 먹으러 간 모습이 그려졌다. 그런데 정석용은 피자를 먹다가 "낮에 부침개를 먹어서 그런지 조금 느끼하긴 하다"고 했고, 임원희는 "아니야. 느끼하진 않아"라고 부정했다.
하지만 다음 장면에서 두 사람은 결국 느끼함을 못 참고 다른 식당을 찾아가 다슬기탕에 밥을 말아먹고 있었다. 피자집에서 학창 시절 아르바이트 이야기로 시작된 두 사람의 대화 주제는 결국 결혼으로 수렴했다. 식사 후에 두 사람은 노래방에서 터질 듯한 얼굴로 노래를 불렀다.
지난 주에 이어 홍자매가 수제비 재료를 사기 위해 장을 보러 나온 모습이 그려졌다. 끼니를 해결할 기세로 신나게 언니와 시식 코너를 돌아다니던 홍진영은 "종국씨하고 사귀나요?"라는 아주머니의 기습 질문에 너무 놀란 나머지 먹고 있던 떡을 내뿜을 뻔하기도 했다.
장을 보고 와서 자매는 저녁 식사 준비를 시작했는데, 홍진영은 언니 지시대로 고추를 다 자르자마자 갑자기 방에 들어가 게임을 했다. 홍진영 언니는 주방에서 몇 번 동생을 부르다가 소리 없이 뒤에서 다가간 다음 헤드셋 선을 빼버렸고, 게임을 망친 홍진영은 투덜거리면서 주방에 복귀해 몇 차례 언니와 투닥거렸다.
자매가 맛있게 수제비를 먹는 모습을 보면서 스튜디오에선 서장훈이 이민정에게 "아침식사만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