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캐슬에 사시던 분이 어쩌다가…" 배우 김여진을 향한 누리꾼의 농담 섞인 응원이다.
김여진이 MBC 수목드라마 '붉은 달 푸른 해'에서 미스터리한 여성 동숙 캐릭터로 초반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김여진은 22일 방송에서 강지헌(이이경 분)이 수사 중인 사망사건과 관련된 인물 동숙으로 첫 등장했다. 버려진 자동차에서 유서와 함께 발견된 남성 시체 한 구. 그의 아내가 동숙인 것.
동숙은 등장부터 심상치 않았다. 남편이 죽었다는데 생계 걱정만 늘어놓는가 하면, 남편의 죽음보다 현장에서 발견된 현금 300만원에 더 큰 관심을 보였다. 급기야 그 300만원을 받을 수 있다는 말에 화색이 돌며 "감사합니다"라는 말까지 뱉었다.
이후 동숙은 온 집안을 파헤치듯 뒤져서 보험증서를 발견했다. 웃는 것인지 우는 것인지 알 수 없는 그녀의 기묘한 표정과 딸에게 뱉은 섬뜩한 한마디는 강력했다. 또 차우경(김선아 분)을 보며 "우리 아이 상담해주던 선생님인데.."라고 말해, 의미심장한 관계가 될 것을 암시했다.
김여진은 짧은 등장에도 폭발적인 열연과 강렬한 임팩트로 '붉은 달 푸른 해'의 핵심인물로 부상했다. '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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