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의 사생활` 이하늬 "환경 문제 고민 중, 선물처럼 다가와"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은밀하고 위대한 동물의 사생활’ 이하늬가 출연 이유를 밝혔다.
22일 오전 서울 마포구 한 카페에서 KBS2 예능 ‘은밀하고 위대한 동물의 사생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정욱 PD와 배우 이하늬 박진주가 참석했다.
이하늬는 “내가 만들어내는 콘텐츠가 어떤 영향을 끼칠까 하는 고민과 무거움을 느낀다. 배우가 능동적으로 콘텐츠를 생산하고 영향을 끼치는 건 쉽지 않더라. 그런 와중에 환경에 대한 문제, 바다에 있는 플라스틱 때문에 혼자 고민하고 있었다. 와중에 너무 감사하게도 프로그램이 선물처럼 왔다. 이렇게 마음이 맞고 합이 맞으면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멸종 위기 동물과 생태계가 우리가 어떻게 공존할까 하는 물음에서 시작했다. 인간과 인간도 공존이 안 되는데 인간과 동물이 어떻게 공존할 수 있을까 했다. 제작진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이렇게 권한을 많이 줄지 몰랐다. 굉장히 많은 권한을 줘서 자유롭기하고 하고 두려웠다. 생각을 능동적으로 많이 해야 했고 양날의 기회였지만 감사한 기회였다”고 털어놨다.
또한 이하늬는 “촬영 감독이 거의 정신적인 리더였다. 워낙에 전설적인 분이고 저희가 항상 배우로 있으면 스태프들이 분주하게 많은 걸 감사한다고 생각했지만, 이렇게 힘든 거구나 싶었다. 이렇게 오래 기다리고 한순간을 잡기 위해 애쓰는구나 싶었다”고 덧붙였다.
‘은밀하고 위대한 동물의 사생활’은 스타가 자연 다큐멘터리 감독이 되어 경이롭고 신비한 대자연의 아름다움과 그 속에 살고 있는 동물의 특별한 이야기를 촬영해 미니 다큐멘터리를 완성하는 프로그램으로, 23일 오후 8시 55분 첫방송된다.
skyb184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