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없는 포차` 첫방] 센강이 한강으로…힐링 포장마차 파리지앵 심장 강타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국경없는 포차’가 연습 영업 첫날부터 파리지앵의 심장을 강타했다.
21일 첫방송된 올리브 새 예능프로그램 ’국경없는 포차’는 박중훈, 신세경, 이이경, 안정환, 샘오취리, 마이크로닷, 에이핑크 보미가 프랑스 파리와 도빌, 덴마크 코펜하겐으로 가서 포장마차를 운영하는 모습을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중훈과 신세경, 이이경, 샘 오취리는 국경없는 포차의 첫 도시인 파리에 도착했다. 국경없는 포차 1호점은 에펠탑이 보이는 센강변에 자리 잡았다. 정식 오픈에 앞서 멤버들은 가게 홍보를 하러 무프타르 거리로 향했다. 멤버들은 시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국경없는 포차 1호점을 홍보했다.
연습 영업 첫날부터 파리지앵들이 속속들이 포장마차로 찾아오며 성황리에 영업을 시작했다. 첫 손님으로 온 프랑스인 커플은 소주를 찾아나섰다. 남자친구의 전 여자친구가 한국인이었다는 폭로를 한 커플은 소주에 포장마차 음식을 맛있게 먹었다. 이어 나타난 여성 두 명은 한국에서 살았던 경험이 있다면서 떡볶이를 시켜 소주와 함께 오랜만의 한국 음식을 즐겼다.
아르헨티나에서 온 여성 두명은 불닭볶음을 먹고는 연신 맥주를 들이켰다. 이들의 입맛을 저격한건 신세경의 달걀말이. 두 사람은 달걀말이를 순삭하며 만족감을 내비쳤다. 손님들은 연이어 불닭볶음을 주문했고, 불닭볶음은 히트 메뉴가 됐다.
이날 박중훈은 마치 백과사전처럼 무엇이든 대답하며 외교관의 면모를 뽐냈다. 포장마차의 주방을 담당한 신세경은 요리에 열중하며 포장마차의 주축을 담당했다. 그 옆에서 이이경도 요리에 열을 올리며 한국 음식 전파에 나섰다. 샘오취리는 에이스의 면모를 보여줬다. 홀을 담당한 샘오취리는 손님들과 소통하며 한국 음식 홍보에 앞장섰다.
‘국경없는 포차’는 한국의 길거리 음식이 세계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불닭볶음을 비롯해 닭똥집, 떡볶이, 파전 등 한국의 길거리 음식이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또 ‘국경없는 포차’는 그간 해외에서 한국 음식을 선보인 ‘윤식당’, ‘현지에서 먹힐까’ 등의 예능과는 전혀 다른 느낌을 선보였다. 해외의 입맛을 맞추기 위한 음식이 아닌, 한국인의 입맛대로 요리한 음식이 현지인들에게 열렬한 반응을 얻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도 신선하게 다가왔다.
올리브 ’국경없는 포차’는 매주 수요일 밤 11시 tvN 공동편성으로 방송된다.
shiny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