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수미네반찬’ 샤이니 키, 수미표 밥상에 반했다 “할머니 생각나는 맛”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누리 객원기자]
‘수미네반찬’ 샤이니 멤버 키가 수미표 밥상에 반했다.
21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수미네반찬’에는 샤이니 멤버 키가 게스트로 출연해 도우미로 활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수미는 ‘수미네반찬’ 애청자인 샤이니 키의 출연에 “첫 번째 음식으로 한우등심버섯전골을 만들어줄게”라고 제안했다. 음식이 완성된 후 밥상에 앉은 키는 “추석 같아요”라며 푸짐한 반찬들에 감탄했다.
장동민은 시원한 국물 맛에 “온 몸의 혈액순환이 잘 되는 느낌이다”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말할 새도 없이 식사에 집중하던 키는 “저희 집이 딱 이렇게 해서 먹었어요”라며 “깻잎 김치 담그신 것도 그렇고 오이도 이렇게 해서 주셨거든요”라고 할머니에 대한 추억을 털어놨다.
키는 “저는 할머니께서 반찬해주시는 걸 감사한 줄 모르고 살았어요. 당연하게 생각했는데 밖에서 계속 사 먹고 시켜먹고 그러다보니까 그때 생각이 나요”라고 뒤늦은 후회를 전했다. 그런 키가 안쓰러웠던 김수미는 “내가 할머니 해줄게”라고 손자 같은 키를 다독였다.
이후 김수미는 남은 전골 국물에 죽을 만들었고 키는 죽을 젓갈에 곁들여 먹었다. 이를 본 장동민은 “수미 선생님이 바로 젓갈을 만들어서 보내주시겠네”라고 김수미를 부추겼다. 김수미는 “내가 바로 보내줄게. 이제 필요한 거 있으면 말만 해”라고 전했다.
두 번째 요리는 샤이니 키가 어렸을 때부터 좋아했던 연근조림이었다. 연근조림을 맛 본 키는 “너무 맛있다”라고 기뻐했다. 키는 “할머니가 만들어준 딱 그 맛이에요”라고 그리움을 표했고 김수미는 남은 연근조림을 키에게 선물했다.
이어 김수미는 “시골 엄마들이 했던 감자조림할게요”라고 세 번째 요리의 시작을 알렸다. 최현석은 “감자조림을 정말 배우고 싶었다”라며 김수미 옆자리로 옮겼고 대신에 키가 최현석 대신 요리에 나섰다.
김수미는 “감자조림의 비법을 알려줄게”라며 “간장 넣은 다음에 올리브유를 넣으면 윤기도 흐르고 좋아”라고 설명했다. 간단하게 요리가 마무리되었고 김수미는 “나는 다들 이 정도는 만드는 줄 알았어”라고 털어놨다.
이에 장동민은 “선생님은 예전에 어머님이 해주셨던 음식을 다시 기억해서 몇 번이고 연습하신거잖아요”라며 “보통 사람이라면 어머니가 해주신 음식을 추억만하지 내가 해야겠다는 생각은 못해요. 그래서 선생님이 대단하세요”라고 존경을 표했다.
키 역시 “제가 어렸을 때 먹었던 음식들이 없어지지 않았으면 좋겠어요”라며 “지금도 반찬을 하려면 재료를 찾기 어려운 것들이 있어요”라고 아쉬워했다. 김수미는 “지금도 없어진 반찬이 많아서 그런 것 때문에 이 프로그램을 하는 거야”라고 프로그램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후 김수미는 마지막 요리로 고추장찌개를 선보였다. 감칠맛 나는 고추장찌개에 키는 감탄사를 연발했다. 장동민은 “집에서 고추장찌개 하나 끓여놓고 소주 마셔도 괜찮을 거 같아요”라고 소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