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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향기는 빵을 구우며 `힐링`한다고 했다. 제공|CGV아트하우스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김향기는 스스로를 ‘어른아이’는 아니라고 했다. 학교에서는 다른 학생들처럼 평범하다고 했다.
그는 “친구들과 놀 때는 신나게 즐겁게 논다. 집에서 베이킹 하는 걸 좋아한다. 혼자 극장가는 것도 좋아한다. 처음에 집에서 뭘 할까하다가 베이킹을 시작했다. 원래 빵을 정말 좋아한다. 팬들은 소녀스럽고 밝은 이미지로 알고 있다. 밝긴 하지만 먼저 다가서는 성격은 아니다. 성격이 소심하기도 하다. 여러 친구를 사귀기보다 친한 친구들과 자주 다니는 편이다. 그럴땐 저도 수다스럽고 그렇다”고 말했다.
빵을 구우면서 힐링을 느낀다는 김향기는 “갓 만든 빵은 정말 맛있다”며 미소 지었다. 최근에는 SNS에 사진을 올리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김향기는 ‘신과함께’ 시리즈 이후 확연히 달라진 인기를 실감하고 있단다.
그는 “‘신과함께’ 개봉 이후 새로고침을 누르면 팔로우 수나 댓글이 진짜 많다. 어떻게 이렇게 올라가지 싶다. 그런걸 보면서 인기를 실감했다. 밖에는 많이 안 나가서 실감을 못 했다. 한 동네에 오래 살다보니까 다들 익숙해서 그런 것 같다. 후배들이 새로 입학하면 신기해하긴 하더라. 저를 좋아해줘서 기분이 좋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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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향기가 '신과함께' 이후 인기를 실감한다고 밝혔다. 제공|CGV아트하우스 |
‘신과함께’ 시리즈로 ‘쌍천만 배우’에 등극한 그는 “너무 행복했다. ‘신과함께’로 큰 사랑을 받았다”며 “고등학생에서 성인으로 넘어가는 시기에 사랑 받아서 뿌듯하고 좋지만, 이만큼 변치 않고 잘하는게 중요하다는 생각도 든다. 여러 가지 방면에서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었다. 그린 매트 촬영도 쉽지 않았지만 좋은 삼촌들과 즐겁게 촬영했다. ’덕춘’이라는 캐릭터가 배우 김향기 이름에 남아있는게 좋다. 앞으로도 잘 하고 싶다”고 고백했다.
김향기는 2003년 광고모델로 데뷔했다. 2006년 영화 ‘마음이’를 시작으로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활약을 펼쳤다. 김향기는 내년 19학번 한양대학교 연극영화과 새내기로 입학한다. 동갑내기 김새론은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 합격 소식을 전해 화제를 모았다.
김향기는 “(김)새론이와 두 작품을 같이 했다. 가끔 연락을 주고받는데, 서로 어디 지원한지는 몰랐다. 기사로 알았다. 서로 축하한다고 메시지를 주고 받았다”고 귀띔했다. 대학생활을 앞두고 있는 그는 “설렌다. 나와 같은 꿈을 가진 친구들과 만나서 소통하고 교류한다는게 큰 자극이 될 것 같다”며 “입학 전에 운전면허를 따고 싶다. 혼자 운전해서 겨울바다에 가보고 싶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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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학번 새내기` 김향기가 대학생활에 대해 기대를 드러냈다. 제공|CGV아트하우스 |
아역에서 성인 연기자로 나아가고 있는 김향기는 “자연스럽게 넘어가고 싶다”며 “억지로 하면 금방 눈치챌 거다. 제게 온 작품은 운명이지 않나. 자연스럽게 다양한 작품을 경험하고 싶다. 열린 마음으로 연기하는데 중점을 두고 싶다”고 밝혔다.
“‘마음이’를 찍고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찍고 중간에 연기를 쉰 적이 있어요. 학교에서
skyb184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