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선녀전’ 윤현민이 과거를 떠올렸다.
19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계룡선녀전’에는 정이현(윤현민)이 선옥남(문채원)에게 점점 끌리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정이현은 자신의 꿈에 들어온 선옥남과 대화를 놔눴다. 환상의 세계를 믿지 않는 정이현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과거에 우리가 가까운 사이였나요?”라고 물었고 선옥남은 “우리는 부부였소. 나는 그대를 오랫동안 사모해왔다오”라고 고백했다.
잠에서 깬 정이현은 선옥남을 만나려고 그녀가 있는 학교 카페로 향했다. 그러나 선옥남이 오법통을 겪는 통에 그 자리에는 조봉대(안영미)가 있었다. 누군가를 찾는 듯 주위를 두리번 거리던 정이현은 조봉대에게 선옥남의 나이를 물으며 호기심을 보였다.
집에서 휴식을 취하던 선옥남은 노리개를 보며 점순이(미나)에게 정이현 칭찬을 했다. 점순이는 “몇 백년동안 아버지 자랑 질리지도 않아?”라고 물었고 선옥남은 “아버지 자랑이 아니라 그저 사실이니라”라고 애틋함을 표했다.
이후 이함숙(전수진)은 정이현을 찾아 선옥남에 대해 “하늘나라 가셨나?”라고 비아냥댔다. 정이현을 짝사랑하는 이함숙은 서방님이라는 호칭을 들먹이며 “환각을 현실로 받아들이기로 한 거야? 그 할머니가 너한테 자꾸 요상한 말을 하고 있어”라고 화를 냈다.
평소와는 달리 소리를 높이는 이함숙에 당황한 정이현은 의아해했다. 마음 속 화를 참지 못한 이함숙은 헬스장으로 가 바이크를 타며 신경질을 냈다. 분에 못이긴 이함숙이 금세 바이크에서 떨어지자 엄경술(유정우)은 소형 카메라로 그녀의 모습을 찍으며 비열하게 웃었다.
연구실로 돌아온 정이현은 선옥남이 스쳐지나가는 걸 보고는 “제가 여기 있는지 어떻게 아셨어요”라고 반색했다. 알고 보니 선옥남은 자신을 병간호해준 김금을 찾아온 상황이었고 이를 안 정이현은 묘한 기분에 사로잡혀 연구에 집중하지 못했다.
선옥남에게 감사의 표시로 연꽃을 선물 받은 김금은 정이현에게 “교수님. 저 진심으로 선녀님이 좋아진 거 같아요”라고 미소를 지었다. 정이현은 김금이 연꽃을 선물 받은 이유가 선옥남을 병간호해줘서라는 내용을 듣고 “어디가 아팠데?”라고 물었다.
김금은 오법통을 설명해줬고 정이현은 자신이 선옥남에게 선녀를 부정하라고 했던 과거를 떠올렸다. 정이현은 선옥남이 간밤에 얼마나 아팠을까 걱정하며 그녀를 향한 마음을 은연중에 드러냈다.
인터넷 소설 출판 제의를 받은 점순이는 김금에게 “우리 엄마한테 마음 있지?”라며 “그럼 출판사랑 미팅해줘”라고 부탁했다. 김금은 “문학은 잘 몰라”라고 거절했지만 점순이가 애교를 부리는 바람에 “알겠다”고 답했다.
점순이가 자리를 비운 사이 선옥남의 방에서 노리개와 알을 발견한 김금은 다시 한 번 알을 만졌다. 김금이 만지자마자 알이 흔들리며 부화하려는 듯 보였고 겁먹은 김금은 그 집에서 나갔다. 이때 알 안에서는 “아버지? 저 점돌이에요”라고 다급해하는 목소리가 들렸다.
한편, 집에서 두통에 시달린 정이현은 자신이 나무꾼이던 시절 개울에서
나무꾼은 날개옷이 어디 있는지는 모른다고 대답하며 옷을 잃어버린 선옥남에게 자신이 입은 옷을 벗어 건넸다. 또 나무꾼은 “제가 선녀님을 위해 날개옷을 찾아 드리겠습니다”라고 그녀를 데리고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