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신미래 기자] 이수역 폭행 사건이 사회에 여러 화두를 던진 가운데 연예계에도 그 불길이 번지고 있다. 산이와 제리케이가 그 예다.
최근 이수역 폭행 사건이 알려지면서 남녀혐오 논란이 불거졌다. 이후 사회 문제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연예계 또한 예외는 아니었다.
우선 배우 오초희는 이날 자신의 SNS에 “머리 짧다고 때렸다던데 나도 머리 기르기 전까지 나가지 말아야 하나. 날씨 추운 것도 무서운데. 역시”라면서 “이불 밖은 무서워. 싸우지 말아요. 이수역 폭행사건, 무시라”라는 글을 올렸다. 당시 사건에 대해 어떤 결과가 나오지 않는 상태에서 섣부른 판단을 한 것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고, 그는 자필 사과문으로 사과를 전했다.
이어 이날 산이는 개인 SNS에 이수역 폭행 사건 동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동영상이 공개됨으로써 2차 가해가 될 수 있는 상황이었고, 이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다. 그러자 산이는 개인 유튜브 개정을 통해 신곡 ‘페미니스트’을 발표, 공식입장 대신 자신의 의견을 전했다.
산이의 ‘페미니스트’는 연일 화제가 됐고, 이 노래 자체를 두고도 대중들의 의견은 엇갈렸다. 이수역 폭행 사건에 대한 설전에 불을 지핀 것.
손수현은 “Fact.”란 글과 함께 대한민국 남녀 임금 격차에 대해 적힌 책 구절을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산이의 신곡 ‘페미니스트’ 반박에 나섰다.
그리고 제리케이는 산이의 ‘페미니스트’ 디스곡 ‘노 유 아 낫(NO YOU ARE NOT)’를 발표하고 나섰다. ‘노 유 아 낫(NO YOU ARE NOT)’에는 “님이 한여름 밤에 빨아봤던 꿀보다 많으면 많지 안 적어” “같이 타파하자 가부장제 뭘 망설여” “36.7% 임금격차 토막 내 그럼 님이 원하는 대로 언제든 돈 반반 내” “매일 계속되는 공포는 니 존재보다 확실해 Fake fact는 이퀄리즘 어쩌구지 없는 건 있다 있는 건 없다 우기는 무식 없는 건 없는 거야 마치 면제자
제리케이의 디스곡에 산이도 반격에 나섰다. 그는 ‘6.9cm’라는 곡을 발표, 제리케이 의견을 반박했다.
이수역 폭행 사건은 산이가 제리케이 향한 맞디스곡을 발표하면서 디스전으로까지 번졌다. 논란은 꼬리를 물어 더욱 커지고 있는 중이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