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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이연복 셰프가 경력 40년 중식 대가의 품격을 입증했다.
17일 종영한 tvN 예능프로그램 ‘현지에서 먹힐까?’ 중국편은 중화요리 마스터 이연복 셰프를 필두로 배우 김강우, 개그맨 허경환, 배우 서은수가 한국식 중화요리로 중국 본토에 도전장을 내민 이야기를 담은 예능 프로그램이다.
‘현지에서 먹힐까?‘ 중국편에서는 짜장면부터 짬뽕, 탕수육, 칠리새우, 깐풍기, 가지덮밥, 동파육, 멘보샤 등 다채로운 한국신 중화요리를 선보였다. 이들이 장사 9일간 벌어들인 금액은 총 1만2845위안. 한화로 218만3650원이었다.
재료비, 식사비 등을 제외한 순이익은 6040위안, 한화 102만6800원이었다. 손님들이 10점 만점으로 채점한 평가표도 나왔는데, 9번 평균 9.29점이었다. 이연복 셰프와 현지반점 직원들은 모든 금액을 기부하기로 했다.
이연복은 방송에서 인상 깊었던 장면에 대해 “중국 사람들에 대한 인식이 바뀐 것 같다. 자유분방하고 모르는 사람끼리 대화하고 합석 같은 것도 너무 잘하니까. 한국에서는 되게 껄끄럽고 어색해 하는데 그 사람들은 아는 사람 같이 앉았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연복은 “중국의 음식을 알아가는 게 재밌었다. 사회에서 경험하지 못한 것을 여기서 배워 좋았다. 많은 걸 느끼고 보고 배우고 가는 것 같다. 아직도 배운다. 요리도 마찬가지지만 내가 세상에서 최고다 이런 건 없다. 세상에 최고라는 건 없다. 누구나 배워가면서 점점 발전하는 거다. 세상에서 자기가 최고인냥 건방 떠는 사람이 제일 재수없다”며 대가의 품격을 보였다.
’현지에서 먹힐까?’ 중국편은 첫 방송부터 한국식 중화요리가 중국 현지에서 인정받는 모습을 보여주며 한국식 중화요리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현지에서 먹힐까?’는 지난 각 나라 음식에 일가견이 있는 셰프가 현지에서 푸드트럭을 운영하는 프로그램. 중국편에 앞서 방송된 태국편
한편 '현지에서 먹힐까?' 중국편 후속인 ‘탐나는 크루즈’는 오는 24일 토요일 오후 6시에 첫 방송한다.
shiny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