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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이 신곡 ‘페미니스트’ 논란 사진=DB |
지난 16일 산이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이수역 사건 새로운 영상”이라며 한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은 온라인 상으로 빠르게 퍼져나갔고, 산이는 이에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을 올렸다. 이때 산이가 신곡 ‘페미니스트’를 기습 공개했다. 이미 화제가 된 상황에서 공개된 음원이기에, ‘페미니스트’ 또한 화두에 올랐다.
‘페미니스트’에서는 “여자와 남자가 현시점 동등치 않단건 좀 이해 안돼 / 지금의 너가 뭘 그리 불공평하게 자랐는데 / 남녀 월급 차이가 어쩌구 저쩌구 fxcking fake fact” 등 가사 전문에 논란이 일었다.
논란이 계속 커지자 소속사 측에서는 “상의 되지 않은 음원 공개다. 개인적인 SNS 까지 관리하지 않는다”며 해당 사건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했다. 이 일에 대해서는 누리꾼만 나선게 아니었다. 래퍼 제리케이와 손수현까지 나섰다.
제리케이는 이날 힙합 레이블 ‘데이즈 얼라이브’ 공식 유튜브 계정에 ‘노 유 아 낫(NO YOU ARE NOT)’란 제목의 신곡을 게재했다. 그는 “책 한 권 읽어본 건 똑같은 거 같던데 아웃풋이 이렇게 달라. 이게 하드웨어 차이라는 거? 한마디로 식상한 이 표현만큼 무가치. 맞는 말 딱 한 개. 가부장제의 피해자”라며 ‘페미니스트’를 비판했다.
손수현 또한 같은 날 SNS를 통해 “대한민국은 OECD 회원국 중 남녀 임금 격차가 가장 큰 나라다. 2014년 통계에 따르면, 남성 임금을 100만 원으로 봤을 때 OECD 평균 여성 임금은 84만 4000원이고 한국의 여성 임금은 63만 3000원이다. 또 영국 ‘이코노미스트’ 지가 발표한 유리 천장 지수에서도 한국은 조사국 중 최하위 순위를 기록해 여성이 일하기 가장 힘든 나라로 꼽혔다”란 구절을 촬영해 게재했다.
계속해서 사건
기습 공개한 음원에 대다수는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으며 산이는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하지 않은 상황이다. 과연 이 사건은 어떻게 끝이 날지 주목된다. 안윤지 기자 gnpsk1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