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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범인은 바로 너’ 사진=넷플릭스 |
지난 3월 MBC의 간판 프로이자 긴 명맥을 이어오던 ‘무한도전’이 막을 내렸다. ‘무한도전 위기설’, ‘무한도전 마지막 방송’은 따라다니던 말이었으나, 이것이 현실이 될 줄은 몰랐다.
그렇게 ‘무한도전’ 멤버들의 2막이 시작됐다. 멤버 중 가장 눈에 띄는 행보를 보인 사람은 유재석이었다. 주로 공중파에서만 모습을 드러낸 그는 tvN, 종합편성채널 등 다양한 곳에서 모습을 접할 수 있었다. 특히 이례적이었던 점은 바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프로그램의 출연이다. 넷플릭스의 경우, TV에서 접할 수 없으며 돈을 내는 유료 고객들만 시청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접근성이 다소 떨어졌다. 그러나 그가 웹에서만 확인할 수 있는 장르까지도 손을 뻗으며 새로운 활로를 찾아갔다.
지난 5월 시작했던 넷플릭스 예능 ‘범인은 바로 너!’의 장르는 유재석이 가장 날라다닐 수 있는 장르인 추리물이었다. 7명의 탐정단이 사건을 풀어가는 내용을 담은 ‘범인은 바로 너!’는 김종민, 이광수, 박민영, 엑소 세훈, 구구단 세정 등 색다른 조합으로 시작했다. 회차가 공개될 때마다 꽤 높은 화제성을 불러일으킨 ‘범인은 바로 너!’는 시즌2까지 제작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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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재석 조세호 ‘유 퀴즈 온 더 블록’ 사진=tvN |
그의 도전이 모두 성공한 건 아니다 ‘범인은 바로 너!’ 성공의 반면,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과 개편된 KBS2 ‘해피투게더4’(이하 ‘해투4’)에서는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최근 연예인들의 리얼리티 예능, 먹방 예능이 주류를 이루던 ‘유퀴즈’는 연예인이 아닌 일반인이 중심이 된다는 점에서 색다른 면을 보였다. 앞서 ‘무한도전’을 통해 비연예인과 예능을 하고 싶다는 자신의 욕망을 드러냈던 유재석은 ‘유퀴즈’를 선택함에도 자신감이 엿보이는 듯 했다. 그러나 ‘유퀴즈’는 결과적으로 아쉬움이 컸던 프로그램으로 남게 됐다. 마니아층을 확보했으나 종영 전까지 시청률 1%대(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기준)에 머물며 저조한 시청률과 혹평을 받았다.
‘해투4’도 마찬가지였다. 박명수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