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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오초희가 이수역 폭행 사건에 대해 의견을 밝힌 글이 뭇매를 맞자 게시물을 삭제하고 SNS를 비공개 전환했다.
오초희는 지난 14일 인스타그램에 "머리 짧다고 때렸다던데. 나도 머리 기르기 전까지 나가지 말아야 하나. 날씨도 추운 것도 무서운데. 역시"라는 글과 함께 피해자가 직접 공개한 사진을 공유했다.
오초희가 언급한 사건은 13일 서울 이수역의 한 맥주집에서 3명의 남성과 두 여성이 시비가 붙어 말다툼을 벌이던 중, 남성이 여성을 폭행한 사건. 피해자는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폭행을 가한 남성이 여성의 머리가 짧다는 이유 등을 들며 폭행 했다고 주장하는 글을 올려 논란이 불거졌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이른바 '이수역 폭행 사건'으로 남성 3명과 여성 2명 모두 폭행 혐의로 입건했다.
오초희가 가해 남성이 '짧은 머리'를 이유로 폭행했다는 피해자의 주장을 바탕으로 올린 이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일부 누리꾼들은 오초희를 응원했으나 일각에서는 경찰의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한쪽의 입장만 담은 글을 올린 것이 성급했다며 비판하는 글이 빗발쳤기 때문. 오초희를 인신공격하는 악플
이에 오초희는 게시글을 삭제한 뒤 "사진도용이나 일상 공유 때문에 비공개합니다"라는 글을 대문글(프로필 메인)로 설정하고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한편, 오초희는 지난 1일 종영한 OCN 드라마 '손 the guest'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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