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 빨간 당신’ 김민준의 아버지가 숨은 키 찾기에 성공했다.
13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볼 빨간 당신’에는 부모님과 일상을 보내는 배우 김민준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민준이 자는 사이 그의 부모님은 SNS 삼매경에 빠졌다. 부모님은 김민준의 SNS에 접속해 아들의 사진을 보며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이후 부모님은 오상진 SNS에 찾아가 간단한 인사를 남겼다.
이후 문가비 SNS에 들어간 부모님은 “세련덩어리네. 예쁘다”라고 감탄했다. 이때 아버지가 노출이 심한 수영복을 입은 문가비의 사진을 얼떨결에 클릭했다. 어머니는 “가만히 봐”라고 했지만 아버지는 급하게 인터넷을 닫았다.
마침 김민준이 잠에서 깨 거실로 나오자 아버지는 “문가비 씨 어떠냐”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부모님의 성화에 김민준은 “난 20세기, 그녀는 21세기입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민준은 홍콩에서 사온 여러 가지 신문물을 부모님께 선물했다. 그 중 가장 관심을 모은 제품은 양말 안에 착용하는 키높이 깔창이었다. 김민준은 아버지에게 착용을 권유했고, 아버지는 깔창으로 높은 공기(?)를 마시며 함박 웃음을 지었다.
이후 김민준은 시니어모델을 도전하는 아버지에게 자세 교정을 추천했다. 김민준과 부모님은 추나요법을 위해 전문가를 찾았고 아버지는 진지한 마음으로 검사에 임했다. 전문가는 “발 앞쪽으로 지나치게 체중이 쏠려있어요. 신체 균형도 점수는 61점이에요”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평균 신체나이보다 두 살이 어리게 나왔고 전문가는 “제가 말씀 드린 대로 하면 네 살, 다섯 살 더 젊어질 수 있어요
본격적인 교정이 시작됐고 아버지는 온몸에 전해지는 고통에도 꾹 참고 견뎠다. 키 검사 결과 처음보다 1.5cm나 커졌고 김민준은 “이제 앞으로 계속 이 치료 받으셔야겠네”라고 부추겼다. 평상시 앉는 자세도 바꿔 앉겠다 말한 아버지는 “교정운동 하는 거 동영상으로 찍어서 보내줄게”라고 기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