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최지원 인턴기자]
영화 '300' '지오스톰'으로 유명한 영국 배우 제라드 버틀러의 말리부 자택이 산불로 전소됐다.
제라드 버틀러는 12일 트위터를 통해 “대피했다가 말리부에 있는 우리 집에 돌아왔다. 캘리포니아 전역이 끔찍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소방관의 용기, 정신, 희생으로 영감을 얻었다. 고맙다”며 “가능하다면 소방서들을 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 속에는 전소된 집 앞에서 허망한 표정을 짓고 있는 제라드 버틀러의 모습이 담겨있다. 뒤로 보이는 차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까맣게 그을렸다. 집도 까맣게 탄 뼈대만 남은 앙상한 모습이다.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는 북부 뷰트 카운티에 번진 산불이 동시 다발로 발화하며 역대 최악의 대형 산불로 번져 극심한 피해를 겪고 있다. 화마에 산간 마을이 송두리째 불타 버렸고, 최소 25명의 주민이 숨지는 등 참사가 일어났다.
산불이 해변으로 번져 말리부 전체 주민이 대피한 가운데 할리우드 스타 윌 스미스 등 말리부 부촌에 사는 유명 인사들도 피난길에 올랐으며, 강풍 예보로 인해 주민들의 우려는 점점 더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제라드 버틀러가 공개한 자택 전소 모습은 산불이 얼마나 무시무시한지 보여줘 공포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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