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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더나인틴’ 순위 사진=MBC ‘언더나인틴’ 방송화면 캡처 |
10일 방송된 MBC 오디션 프로그램 ‘언더나인틴’에서는 순위 결정전이 펼쳐졌다.
이날 57명의 예비돌이 재능을 펼치며, 순위 쟁탈전을 펼쳤다. 이뿐만 아니라 10대들의 고민과 생각들이 고스란히 담기면서 서바이벌을 넘어서 현재 10대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장이 됐다.
우선 보컬 팀은 감미로운 목소리를 지닌 예비돌들이 대거 출격했다. 특히 만점에 가까운 점수로 보컬 파트 1위를 차지한 지진석은 크러쉬의 ‘소파’를 선곡, 56명의 예비돌은 물론 디렉터 그리고 원곡자인 크러쉬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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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더나인틴’ 사진=MBC ‘언더나인틴’ 방송화면 캡처 |
크러쉬는 “너 진짜 짱이다. 저 너무 놀랐다. 약간 등 뒤에서부터 소름이 돋아 뺨까지 돋았다. 심지어 키를 높여서 불렀다”라며 “여운이 가시질 않는다”고 감탄했다.
보컬 팀에 이어 랩 파트 순위 결정전도 박빙의 승부가 펼쳐졌다. 고려대 경영학과라는 이력을 공개하며 모두를 놀라게 한 정현준은 능숙한 무대 매너와 흠 잡을 데 없는 랩으로 1위를 차지했다.
높은 점수를 받은 정현준의 무대 이후 랩 팀원들은 자신감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때 최수민이 등장, 다이나믹듀오 ‘타이틀곡’ 비트에맞춰 디렉터들의 이름을 넣은 재치 있는 가사가 인상적인 랩을 선보였다. 그는 정현준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며, 정상에 올라섰다.
퍼포먼스 팀원들이 기대되는 참가자로 꼽은 에디는 선미의 '가시나'를 선곡, 섹시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현아 '빨개요' EXID '위아래' 걸그룹 메들리를 선보였다. 이어 강렬한 퍼포먼스의 NCT '보스'까지 보여줌여줬고, 심사위원들은 입을 모아 극찬했다. 에디는 오랜시간 1위를 지킨 수런을 제치고 1위에 올라섰다.
그런가 하면 귀여움으로 심사위원의 마음을 사로잡은 참가자도 있었다. 막내 이예찬은 본인보다 나이가 많은 참가자들에 뒤지지 않는 랩과 춤 실력을 선보였다. 특히 특유의 귀여운 매력으로 디렉터의 마음을 사로잡아 눈길을 끌었다.
또 고민을 노래에 담아 인상적인 무대를 꾸민 참가자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신예찬은 故종현의 ‘하루의 끝’을 부른 후 “올해 자존감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 뭘 잘할 수 있을까, 사랑받을 수 있을까
이처럼 ‘언더나인틴’은 아이돌을 준비하는 10대들의 가능성과 놀라운 재능 그리고 고민과 생각들이 담아 오디션의 재미를 더했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