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어부’ 울릉도 8짜 참돔 낚시는 실패로 돌아갔다.
8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에는 울릉도에서 참돔 낚시에 매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꽝’시리로 불리는 부시리만 잡았고 이때마다 이경규는 ‘나는 행복합니다’를 선곡하며 상대를 약올렸다. 부시리를 잡아 놀림을 받은 박 프로는 이어진 입질과 휘어지는 낚싯대에 희망을 가졌다.
기다림 끝에 박 프로는 참돔을 낚았고 다른 멤버들은 부러움 반 질투 반으로 그를 바라봤다. 첫 참돔의 길이는 47cm였고 박 프로는 “예쁘게 생겼죠”라고 기쁨을 표했다. 행복이 채 가시기도 전에 박 프로는 두 번째 참돔을 낚았고 이경규는 “자기만 잡네”라고 투덜댔다.
이후 멤버들은 따개비 칼국수로 점심 식사를 했고 다시 낚시가 시작됐다. 이때 이경규가 입질을 느꼈지만 금세 줄이 바닥에 걸렸음을 알게 됐다. 이경규의 실수에 그동안 ‘행복합니다’ 송으로 놀림을 당했던 이태곤과 다른 멤버들이 다 함께 춤을 추며 기쁨을 만끽했다.
이어 또 다시 부시리와 잡어만 낚으며 시간을 보내자 이경규는 “이런 데를 왜 두 번 씩 오자고 하는 거지”라고 분노했다. 이때 박 프로의 낚싯대가 휘어졌고 모두의 시선이 집중됐다. 세 번째 참돔은 아쉽게 60cm였고 이태곤은 “희망이 보인다”라고 멤버들을 독려했다.
또 이경규는 아주 강하게 휘어지는 낚싯대를 보고 혹시나 참돔이 아닐까 설렘을 드러냈다. 마이크로닷은 “낚기만 하면 기록 고기입니다”라고 기대했다. 그러나 또 다시 부시리였고 이를 본 박 프로와 이태곤은 ‘행복합니다’ 노래에 손잡고 춤을 춰 좌중을 폭소케 했다.
그러나 이경규를 놀렸던
멤버들은 끝까지 노력했지만 8짜 참돔은 실패했고 모두들 한숨을 내쉬었다. 박 프로는 멤버들에게 미안함을 전했고 “다음 기회를 노려보자”고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