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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부외과’ 고수와 서지혜가 엄기준의 마음을 돌이키려고 애썼다.
8일 방송된 SBS 드라마 ‘흉부외과: 심장을 훔친 의사들(이하 흉부외과)’에서 박태수(고수 분)와 윤수연(서지혜 분)가 최석한(엄기준 분)의 마음을 되돌리려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석한이 집도하는 한민식(정두겸 분)의 수술방에 있던 이대영(정희태 분)과 간호사들이 수술을 중단하고 박태수의 응급 수술을 도왔다. 이를 안 윤현일(정보석 분)은 최석한에게 박태수에게 책임을 물어 태산병원에서 내쫒겠다고 통보했다. 그는 "박태수, 지금 하는 수술이 태산에서 하는 마지막 수술"이라고 말했다.
이후 최석한은 박태수를 불러 "이 수술이 마지막 수술이다. 그 정도 각오도 없이 수술한 거냐"고 다그쳤다. 이어 그는 "앞뒤 안 가리는 자네 행동 때문에 수술팀 전부가 위험에 처했다. 병원은 환자를 살리기 위해 있는 곳이 아니다. 자신들이 살기 위해 환자가 있는 곳이다. 그게 현실"이라고 충고했다.
이에 박태수가 "현실을 바꾸고 싶다"고 하자 최석한은 "그럴 힘은 있냐. 태산에 남고 싶으면 한민식 수술에 들어와라"라고 요구했다.
윤현일(정보석 분)은 윤수연을 불러 형 윤현목(남경읍 분)의 비밀을 폭로했다. 그는 "널 수술시키기 위해 형이 최 교수 딸 유빈이의 검사결과를 조작했다. 네 아버지가 무슨 짓을 했는지 알았으면 얌전히 있어라"라고 경고했다. 이에 윤수연은 부친의 과거 진실을 알고 충격을 휩싸였다.
하지만 윤현일은 “수연아, 우리는 태산을 지켜야 한다. 덮을 건 덮고. 세상에 남은 건 우리 둘뿐이다. 최교수 박교수랑 같이 날뛰지 마라”라며 적극 회유했다.
윤수연은 최석한에게 윤현일을 멀리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소아심장센터 때문에 교수님이 지금의 길을 택한 거냐. 목표를 이루는 것만큼 과정도 중요하다”라며 “작은 아버지 무서운 분이다. 절대 소아심장센터를 세울 분이 아니다. 결국 이용만 당하고 버려질 거다. 작은 아버지와 싸울 수 있게 교수님이 도와달라"고 말했다.
윤현일은 장기 입원환자를 내보내고 비보험 약을 쓰지 말라고 지시해 태산병원을 발칵 뒤집었다. 또한 가망 없는 환자들은 요양병원으로 보내라고 엄포를 놔서 의사들은 "태산이 어쩌다 이 정도까지 됐냐"며 혀를 찼다.
그런 가운데 윤수연이 살코마 수술을 받다가 테이블 데스를 당한 한민식 보좌관의 유가족을 직접 찾아가 만났다. 보좌관의 딸은 윤수연에게 "최석한이 수술 후 '하면 안 되는 수술이었다'라고 말했다. 수술에 무슨 비밀이 있었냐"고 물었다. 이에 윤수연은 "아버님을 누군가가 무리하게 수술 받게 만들었을 수도 있다"고 의미심장한 말을 전했다.
하지만 윤현일의 폭주는 멈추지 않았다. 그는 최석한에게 "심장이식만 성공시키면 원하는 걸 다 들어주겠다"면서 한민식이 경선과 대선 사이에 바로 심장이식을 받을 수 있도록 심장이식 대기자 명단을 조작하라고 지시를 내렸다.
윤수현과 박태수는 윤현일에게 휘둘리는 최석한의 마음을 돌리려고 애썼다. 박태수는 최석한에게 "예전의 교수님이었다면, 이렇게 보고만 있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곧 한민식 후보 수술이다. 저한테 하셨던 것처럼, 똑같이 하실 거냐. 저는 유빈이를 본 적 없지만, 누구보다 좋은 아버지를 가졌었다는 건 안다. 하지만 최 교수님, 유빈이가 기억하는 그런 아버지는 아닐 것"이라며 설득했다.
최석한이 주춤한 모습을 보이자 박태수는 “윤수연 선생님이 그러더라. 교수님이 모든 걸 돌려놓으면 돕겠다고. 저도 돕겠다고. 교수님이 부르신 이유, 막아달라는 거 아니냐. 더 멀리 가기 전에 돌아오시라”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윤현일은 재벌그룹의 수술 스케줄까지 조정하며, 가망 없는 환자를 요양병원으로 보내라고 압박했다. 이에 박태수가 “보호자 동의
마침 환자의 아들이 도착한 가운데, 심정지 상태가 왔고 박태수가 긴급하게 심폐소생술을 시도했다. 이에 윤현일은 최석한에게 사망선고를 내리라고 지시해 박태수와 윤수현이 분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