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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점에서 접한 막걸리는 충격이었다. 기존에 먹던 막걸리와는 다르고 첨가물이 없었다. 찾아가는 양조장이라는 네이밍이 있었다. 양조장을 찾아갔는데 부부가 술을 빚고 있었다. 행복해보이더라. 요즘 트렌드인 ‘소확행’의 모습이지 않을까 싶었다. 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술 빚는 모습을 담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으로 시작했다.”
김군래 PD는 국내 최초 막걸리 버라이어티 예능 탄생 배경을 이렇게 전했다.
‘지붕 위의 막걸리’는 막걸리를 사랑하는 주당 연예인들이 모여 자연 속에서 막걸리를 빚으며 ‘소확행’을 만들어 가는 국내 최초 신개념 막걸리 예능이다. 평소 술 좋아하기로 소문난 배우 이종혁을 필두로 10년 만에 첫 고정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결심한 이혜영, 야외 리얼 버라이어티는 처음인 예능 새내기 손태영과 김조한, 데뷔 11년 만에 솔로 앨범으로 돌아온 소녀시대 유리까지 그동안 예능에서는 쉽게 볼 수 없었던 출연자들의 조합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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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예능 프로그램 고정 출연에 나서는 이혜영은 “방송을 해볼까 하던 차에 가장 먼저 찾아온 기회다. 미팅 30분 만에 ‘할게요’ 했다. 힐링도 될 수 있을 것 같고 동물과 자연, 너무 아름답고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이 프로그램에 애정이 많고 꿈 속에서도 나타난다. 힘들고 노동의 대가가 느껴지는 술이고 맛이다. 좋은 추억이 되는 기회였던 것 같다”고 애정을 전하면서 “남북 정상회담 때 저희 막걸리가 건배주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밝혀 공감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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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조한 역시 “나는 아침 술을 안 먹는다. 그런데 (이혜영 씨는) 아침 술까지 하더라”고 거들었다.
이에 이혜영은 “술이 자꾸 말을 시킨다. 또 막걸리가 자꾸 맛이 변해서 자꾸 먹게 된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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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지붕 위의 막걸리’에 합류한 것에 대해 “제가 술을 못 마시기 때문에 더 재밌을 거라고 생각했다. 미팅 때만 해도 자연 속에서 힐링하는 프로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힘든 점은 있었다. 하지만 동료애도 처음 느껴봤고 함께 무엇을 한다는 것에 보람을 느꼈다. 술을 잘 못마시기 때문에 설거지 담당이다”고 웃으며 뒷이야기를 곁들였다.
남편 권상우의 반응을 묻자 “술을 못 먹는 내가 술을 만든다고 하니 신기해하고 먹어보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옆에 있던 이혜영은 “손태영이 원래 술을 한 잔도 못 마신다. 그런데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2~3잔은 마실 수 있을 정도가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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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조한은 ‘지붕 위의 막걸리’ OST 참여도 알렸다. “처음엔 막걸리 빚는 것을 배워보고 싶은 마음에 놀러가는 마음으로 참여했는데 노래를 만들 줄은 몰랐다. 기타를 들고 가서 함께 하다 보니 노래가 나왔다. 좋은 분의 도움을 얻어서 곡을 완성했다. 지금 목 상태가 너무 좋다. 막걸리 때문인 것 같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종혁은 “막걸리라는 것이 상황이나 온도에 따라 천차만별의 맛이 되더라. 저희 인생도 그런 거 같다. 저희도 살다 보면 원하는 대로 되지 않는다. 막걸리도 그런 술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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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 위의 막걸리’는 막걸리를 사랑하는 연예인들(이혜영 이종혁 손태영 김조한 유리)이 모여 자연 속에서 자신들만의 막걸리를 빚고 그 속에서 웃
오늘(7일) 밤 11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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