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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故) 조민기/사진=스타투데이 |
고(故) 조민기의 아내가 조민기의 생일을 맞아 소셜미디어에 축하 글을 올렸다 삭제했습니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의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아내 김 모 씨는 그제(5일) 인스타그램에 "생일 축하합니다. 당신의 생일을 축하합니다"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글과 함께 게재된 사진에는 조민기가 잠들어 있는 서울추모공원에 케이크와 술, 담배가 놓여져 있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김 씨의 축하글은 올라오자마자 눈길을 끌었고 파장이 커지자 김 씨는 인스타그램을 비공개로 전환했습니다.
고 조민기 씨는 청주대학교 연극학과 교수로 재직하던 당시 제자 10여 명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았습니다. 이에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고 경찰 조사를 철저히 받겠다는 입장을 보였으나 조사를 3일 앞두고 지난 3월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김 씨의 생일 축하글로 고 조민기 씨가 다시 언급되자 누리꾼들 사이에서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누리꾼들은 "자신의 남편으로 인해 고통 받은 학생들을 생각한다
반면 "가족은 건들지 말자", "한 남자의 아내인데 축하한다는 말은 당연히 할 수 있는 것 아닌가", "가족까지 비난하지 말자" 등 김 씨의 행동을 옹호하는 누리꾼들도 있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