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여우각시별’ 이제훈과 채수빈이 동시에 위기를 맞았다.
6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여우각시별’에서는 이수연(이제훈 분)과 한여름(채수빈 분)이 동시에 위기를 맞은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수연은 미스터 장(박혁권 분)에게 웨어러블의 오류 원인이 “한여름”이라고 전했다. 그는 "처음 에러가 나기 시작한 그날 그녀를 다시 만났었다. 그날도 또 그날도 그녀에 대한 감정이 커질수록 이상 징후도 점점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고 고백했다. 이수연은 "한 달만이라도 어떻게든 꼭 같이 있고 싶었는데"라며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
한여름은 이수연에게 전화해 "나는 괜찮은데. 아까 일 굳이 말하고 싶지 않으면 말하지 않아도 된다.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을 거라고 생각할 테니까 억지로 설명하지 않아도 된다. 진짜 괜찮다"고 위로했다. 이에 이수연은 "내가 당신을 좋아하는 게 정말 괜찮은 일일까"라며 더욱 괴로워했다.
다음 날 두 사람은 엘리베이터 안에서 서로 손을 잡는 등 애틋함을 드러냈다. 이에 이수연은 한여름을 한적한 곳으로 데려가 "내가 이상하지 않냐, 내가 무섭지 않느냐"고 물으며 불안해했다. 이에 한여름은 "어차피 우리는 모두 다르다. 뭘 더 걱정하냐"며 다독였다.
이에 이수연은 “한여름 씨 때문에 내가 자꾸 고장이 난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수연은 '네가 이렇게 좋은데. 마음이 떨리고 아플수록 나는 더 심하게 고장이 나버려'라며 속으로 되뇌었다. 이후 이수연은 "나한테 시간을 달라. 미안하다"라고 말한 뒤 자리를 떴다.
한편 보안팀장 최무자(이성욱 분)와 양서군(김지수 분)이 이수연의 웨어러블의 오작동 문제에 논의했다. 이에 이수연은 “컨트롤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중"이라고 말했지만, 갑자기 서인우(이동건 분)이 끼어들어 "고칠 수 없다면 그만둬야지"라고 소리쳤다.
이후 서인우는 이수연과 독대한 자리에서 "너, 그때 그 사고, 잊어버리고 잘 살고 있었다고"고 하자, 이수연은 "나를 보니까 그게 안 되냐. 비겁하게 날 버리고 갔던 그때가 생각나서?"라고 따졌다. 하지만 서인우는 "좋은 사람 되려고 노력해본 적도 없다. 너하고 나, 더 이상 악연 만들지 말자. 이쯤에서 그만두자"고 차갑게 말했다. 서인우는 "내 마음대로 그만둘 수 있으면 이런 데 들어오지도 않았다. 또 다치기 전에 여기서 나가"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전했다.
한여름은 퇴근 후 이수연에게 "얼마나 걸릴 것 같냐”라며 앞서 이수연이 시간을 달라고 한 것에 대한 대답을 요구했다. 이수연은 망설이는 사이, 고은섭(로운 분)이 등장해 "여자가 먼저 밥 먹자고 맛집까지 검색해놨는데도 거절하는 남자는 기다리는 게 아니다"라며 한여름을 밖으로 데리고 나갔다.
이에 고은섭은 3초 만에 이수연이 뒤따라 나올 거라고 장담했지, 이수연은 나오지 않았다. 한참 망설였던 이수연이 뒤늦게 한여름을 잡으러 나왔지만 이미 두 사람이 사라진 뒤였다.
고은섭은 한여름과 술을 마시다가 "대체 넌 이수연이 왜 좋냐. 그 녀석이 나보다 어디가 얼마나 더 좋냐"고 질투했다. 이에 한여름은 ““그냥 같이 있는 게 좋다. 목소리를 들으면 편안해지고, 쳐다보고 있으면 특별해지는 것 같다"고 이수연이 좋은 이유들을 떠올렸다.
결국 한여름은 술기운에 힘입어 이수연에게 직접 말해야겠다며 자리를 떠났다. 한여름은 “좋아한다. 나도. 그러니까 고장 나지 말아라”라고 이수연에게 고백했다. 이어 그는 “뭔지 모르겠지만 나 때문에 자꾸 고장 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진심을 전했다.
이어 한여름은 “참고로 말하자면 기다리는 것 되게 잘한다. 내 이름이 왜 한여름인 줄 아냐. 나는 태어날 때부터 엄마 아빠도 기다렸다 만났다. 엄마랑 아빠 이혼했을 때도 계속 아빠를 기다렸다. 공항 입사도 3년 동안 기다렸다가 됐다. 그러니까 이수연 씨, 갖고 싶은 만큼 시간 가져도 된다. 얼마든지 기다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수연은 끝내 눈물 흘렸고 돌아가는 한여름을 쫓아가 포옹했다.
다음 날 이수연은 한여름과 데이트를 하기로 약속했다. 이수연은 자신의 본 모습을 보여주
이에 나영주(이수경 분)가 한여름의 휴대폰으로 이수연에게 전화해 "한여름 씨가 좀 다쳤다”고 알렸다. 그 순간, 이수연이 떨어진 휴대폰을 잡으려다가 훨체어에서 떨어지며 두 사람 모두 위기를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