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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비켜라 운명아’가 첫 회부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순항을 알렸다.
5일 방송된 KBS1 새 일일드라마 ‘비켜라 운명아’(연출 곽기원, 극본 박계형) 첫 회에서는 박윤재를 중심으로 서효림, 강태성, 진예솔 등 주요인물들이 등장하며 흥미진진한 스토리 전개를 예고했다.
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양남진(박윤재 분)은 동네 행사부터 사소한 잡일까지 가리지 않고 일하며 가장으로 집안을 꾸려가고 있었다.
첫사랑 진아가 출장에서 돌아오는 날, 남진은 공항 입국장에서 한승주(서효림 분)를 진아로 착각해 백허그를 했고 성추행범으로 몰려 경찰에 신고를 당할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승주는 남진의 진심어린 사과와 순박한 모습에 무례를 용서를 하고 자리를 떠났다.
이후 진아를 만난 남진이 행복한 기분으로 공항을 출발하려는 순간 노후된 남진의 차량이 급발진을 일으켰고, 승주를 픽업해 나오던 최시우(강태성 분)의 차량과 접촉사고가 날뻔했다. 남진과 시우는 차에서 내렸고, 남진은 시우에게 사과를 했지만 시우는 반말 섞인 말투로 무시하는 말들을 이어갔다. 남진은 시우에게 “처음 보는 사람한테 그렇게 하대하듯 반말 짓거리 찍찍 하는 것도 쫌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것도 일종의 폭력이죠”라며 화를 냈다.
차 안에서 남진과 시우의 말다툼을 지켜보던 승주는 당당하게 할 말을 하는 남진의 모습을 보며 슬며시 미소 지었다.
남진과 승주 그리고 시우의 유쾌하지 않은 첫만남이 그려지며, 그들이 이후 어떤 관계로 인연이 이어질 것인지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남진과 진아의 관계에도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고되었다. 동네에 도착해 집으로 가려던 진아는 강대식(육동일 분)으로부터 아버지의 수술 소식을 듣게 되었다. 남진과 함께 병원으로 달려간 진아는 아버지의 수술이 끝나기를 기다리던 중 강대식으로부터 자신과 혼인신고를 했다는 황당한 말을 듣게 되었지만 옆에 있던 어머니는 그 말을 부정하지 못한 채 어쩔 줄 몰라 해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남진의 곁을 맴도는 허청산(강신일 분)의 모습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남진의 뒤를 밟던 허청산은 급기야 방충망 공사 작업 인부로 위장해 남진의 집에 들어와 칫솔을 훔쳐 갔다. 이어 호텔방에서 양남진이 친자임이 확실하다는 친자확인 검사 결과를 확인한 허청산은 흥분된 목소리로 안회장(남일우
첫회부터 눈을 뗄 수 없는 빠르고 흥미진진한 전개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비켜라 운명아’ 2회는 오늘(6일) 오후 8시 25분에 방송된다.
skyb184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