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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랑 치유기' 정애리가 소유진을 잃어버린 의붓딸이 아닌지 의심했다.
지난 4일 방송된 MBC 주말 드라마 '내 사랑 치유기'(극본 원영옥, 연출 김성용)에서는 임치우(소유진 분)가 잃어버린 의붓딸이 아닌지 의심하는 허송주(정애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임치우는 최기쁨을 데리고 있었다는 이유로 정효실(반효정 분)에 뺨을 맞았다. 정효실은 "두 번은 없어. 내 인생에 두 번에 없어. 남의 손녀딸 데리고 장난칠래?"라며 "자식 가진 부모 마음 그렇게 몰라?"라며 화를 내며 임치우의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았다. 최기쁨(박예나 분)이 유치원에서 끝나고 집에 도착하는 시간에 집엔 아무도 없었고, 임치우가 얼떨결에 최기쁨을 잠시 돌봐주고 있었으나 한차례 손녀를 잃은 바 있는 정효실은 듣지 않았던 것.
허송주(정애리 분)는 최기쁨이 남편 최재학(길용우 분)이 예전에 잃어버린 딸 공주가 입고 있던 옷과 같은 옷을 입고 있어 경악했다. 놀란 허송주는 어릴적 공주 얼굴을 바탕으로 그린 어른이 된 공주의 몽타주를 보며 다른 사람이라고 애써 외면하기도 했다. 가족들이 보기 전 최기쁨이 입었던 임치우의 옷을 버리려 했으나 옷을 버리러 나가던 중 남편과 마주쳐 버리지 못했다.
치우는 다음날 "제 어릴때 옷을 입혔었다. 옷 좀 달라"며 옷을 돌려 받으려 했으나 허송주는 "도우미 아줌마가 실수를 한 것 같다. 옷을 빨다가 헤져서 버렸다"고 거짓말하며 옷을 새로 사주겠다고 했다. 그러나 임치우에게 해당 옷은 친부모를 찾을 단서. 옷을 잃어버린 임치우는 좌절했다.
허송주는 임치우와 다시 마주치게 되자 "7살 정도로 옷으로 챙겨주면 되냐"라고 떠보듯 물었다. 이에 임치우는 "친정 어머니가 결혼할 때 챙겨준 건데 그 옷이 아니라면 괜찮다"라고 거절했고 허송주는 "친정 엄마가?"라며 의붓딸이 아니냐는 의심을 거뒀다.
그러나 임치우는 쓰레기를 버리는 가정부를 만나자 옷을 어떻게 했는지 물었고 가정부는 허송주의 부탁대로 버렸다고 했다. 이에 임치우는 "제가 꼭 찾고 싶은 사람이 있다. 그 옷이 있어야 그분들 찾는 데 도움이 된다"라고 가정부에 말했고 이 장면을 허송주가 봤다.
가족들에 들킬까 불안해진 허송주는 새벽에 임치우의 옷을 버리려 나섰다. 옷을 태우려던 중 근방에서 자고 있던 한 남자가 일어나 소리를 쳤고 지나가던 임치우가 소리를
한편,'내 사랑 치유기'는 착한 딸이자 며느리이자 아내이고 싶은 적이 한 번도 없었던 국가대표급 슈퍼 원더우먼 임치우의 명랑 쾌활 분투기를 담았다. '내 사랑 치유기'는 매주 일요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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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