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새롭게 선보이는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언더나인틴'이 3일 베일을 벗는다.
이날 오후 6시 첫 방송되는 '언더나인틴'은 개성과 잠재력을 갖춘 크리에이티브한 10대를 발굴하기 위해 기획된 신개념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외연은 '아이돌 오디션'이지만 흔한 오디션 프로그램이길 거부한다. 무엇보다 서바이벌, 생존에 방점을 뒀다는 게 제작진의 설명. 정창영 PD는 "'언더나인틴'은 오디션 프로그램이면서도 10대들의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새롭고, 도전의식이 강하고 크리에이티브적인 요소가 많은 친구들이 아이돌이라는 세상에서 어떻게 꿈을 펼쳐나갈지를 볼 수 있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타 오디션 프로그램과의 확실한 차별점은 참가 자격 자체가 '10대'로 제한돼 있다는 점. 여기서 '성장'이라는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형성된다. 임경식 PD는 "오디션 프로그램에 대한 피로도가 굉장히 큰 건 사실이지만, 하다 보면 힘든 부분보다 아이들을 볼 때, 세 아들 아빠의 마음으로 프로그램을 보면 에너지가 참 좋더라. 그런 걸 보면 오디션이 아닌 또 하나의 성장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제작진이 밝힌 선발기준은 '매력'이다. 임PD는 "잘하는 사람은 많았다. 그런데 자기 것을 하느냐는 느낌이 중요한 것 같았다. 자기 것을 하는 친구들은 조금 부족하더라도 추후 어떤 걸 하게 될 지 모르니까, 기간 안에 성장하는 게 보여서 그런 부분이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162: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보컬과 랩, 퍼포먼스 각 파트별 19명 총 57명의 참가자들은 지난달 중순부터 이미 합숙에 돌입, 본격적인 경쟁을 시작했다. 57명 중 살아남는 자는 총 9명이다. 최종 9인으로 선발된 보이그룹은 17개월 계약(연습기간 5개월+활동기간 12개월) 을 맺고 1년간 보이그룹으로 전방위 활약한다.
보컬 파트 디렉터로는 크러쉬와 EXID 솔지가, 랩 파트
'언더나인틴'은 매 주 토요일 오후 6시 25분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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