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 심은진 “중학교 때 대학생 오해, 미리 늙어 이제 동안”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최지원 인턴기자]
걸그룹 베이비복스 출신 가수 겸 배우 심은진이 성숙한 외모로 노안 소리를 들은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31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는 베이비복스 출신 심은진과 간미연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심은진은 노안 때문에 억울했던 사연을 털어놨다. 그는 “중학교 3학년 때 흰 티에 청바지 차림으로 앉아 있었는데 신문 판매 아저씨가 와서 ‘요즘 대학생들 신문을 많이 읽는다’며 구독을 추천했다”며 “그래서 아저씨에게 중학생이라고 말했더니 ‘보기 싫으면 싫다고 하지 아저씨한테 그렇게 말하는 거 아니다’라면서 화를 내시더라. 학생증을 보여 드리고서야 믿으셨다”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DJ 김신영은 “나도 그런 걸 잘 안다. 심은진 씨를 처음 봤을 때 20대라고 생각했는데, 계속 보니 어린 티가 났다. 지금이랑 예전이랑 똑같다. 하나도 늙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자 심은진은 “미리 늙은 사람들이 나중엔 동안이 된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간미연과 심은진은 베이비복스 시절 이야기를 털어놓기도. 한 청취자는 과거 ‘X맨’ 시절 스태프 아르바이트를 했다는 사연을 보내왔다. 이를 듣자 심은진은 “그때는 댄스 신고식이 참 많았다”고 회상했다. 간미연은 “은진 언니는 5mm 댄스라는 춤으로 유명했다. 나는 춤을 안무밖에 못 춘다. 자유 안무를 못해서 예능에서 댄스 신고식이 너무 힘들었다”며 “그래서 벽 타기 춤처럼 웃기는 걸 췄다”고 말했다. 심은진은 “5mm 댄스는 강호동 오빠가 붙여준 별명이다. 한동안 한창 추고 다녔던 기억이 있다”며 강호동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한편 베이비복스는 김이지, 이희진, 심은진, 간미연, 윤은혜로 구성된 5인조 걸그룹. 1997년 1집 앨범 ‘머리하는 날’로 데뷔했다. ‘인형’, ‘우연’, ‘Why’등 히트곡을 냈으며, 개성적이고 섹시한 콘셉트 2000년대 초중반 큰 인기를 구사했다. 2004년 해체 이후 배우, 뮤지컬배우, 가수 등 각자 분야에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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