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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한나가 결국 방송인 강한나와 '동명이인' 피해를 봤다. 일본 포털사이트 야후재팬이 배우 강한나(29)의 프로필 사진에 '성형 망언' 논란을 부른 방송인 강한나(38)의 사진을 올려놓은 것.
30일 일본 포털사이트 야후재팬에는 '1989년 1월 30일 (29살)'이라며 배우 강한나의 신상 정보가 적힌 프로필에 '성형 망언'을 한 방송인 강한나의 사진이 떡하니 올라 있다.
일본에서 방송인으로 활동하는 강한나는 지난 27일 일본 요미우리 TV ‘토쿠모리! 요시모토’에 출연해 “내가 아는 연예인 100명 중 99명이 성형을 했다. 한국에 연예인 친구들이 많은데 만날 때마다 얼굴이 바뀌곤 한다. 그런데 ‘성형하고 싶다’고 말하진 않는다. 가만 보면 (성형에 대해) 부끄러워한다”고 주장해 '근거 없이 과장된 이야기로 한국 연예인들을 싸잡아 비하했다'는 누리꾼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국내에서 논란이 점점 커지고 있는 것이 일본에도 알려져 강한나에 대해 관심이 높아져 가는 상황에 일어난 당황스러운 프로필 사진 오류다.
프로필 사진 오류에 일본 누리꾼들은 "배우 강한나가 저 사람이 맞나? 방송에 나온 사람이랑 똑같은데?", "사진 똑바로 해놔라 괜히 욕먹게 하지 말고", "오해의 여지가 있다. 정정이 필요해 보인다" 등 잘못을 지적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배우 강한나는 방송인 강한나와 달리, 개념 발언한 것이 알려져 대조를 이뤘다. 2014년 자신의 SNS에 “세상이 어수선한데 제가 일제 잔재였던 주소를 쓰고 있었다니. 저만 모르고 있던 사실이었나요? 방금 새 주소로 바꿨어요. 여러분도 확인해보세요”라는 글을 올려 당시 사용되던 '지번 주소'가 일제 잔재임을 설명하며 이름과 건물번호를 쓰는 도로명 주소 사용을 권장한 것. 강한나는 지난달 종영한 tvN 드
한편, 이틀째 포털사이트를 점령하며 논란과 비판에 휩싸인 방송인 강한나는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을뿐, 이번 발언에 대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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