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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두밤 신현수 한승연 사진=채널A 열두밤 |
채널A 미니시리즈 ‘열두밤’(극본 황숙미/ 연출 정헌수/ 제작 채널A)은 사진작가 지망생 한유경(한승연 분)과 무용수 지망생 차현오(신현수 분)의 운명적인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2010년, 불안정한 스물다섯 청춘의 페이지에서 우연에 우연을 거듭하며 만난 두 사람의 감성 로맨스는 안방극장을 촉촉하게 적시고 있다.
또한 이들이 게스트하우스 ‘해후’에서 함께 머물고 있다는 점 역시 설렘을 배가한다. 그러나 오늘(26일) 방송에서는 ‘해후’ 식구들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어쩐 일인지 차현오만 보이지 않아 궁금증을 자극한다.
서로의 감정을 인정하고 뜨거운 입맞춤을 나눈 바로 다음날, 그녀를 피한 차현오와 그의 텅 빈 자리를 복잡미묘하게 바라보는 한유경의 모습은 두 사람 사이에 심상치 않은 일이 벌어진 것인지 다양한 추측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한유경의 학교 후배 아름(김이경 분)이 ‘해후’
진짜 부자(父子) 관계일지 미스테리를 유발하는 이백만(장현성 분)과 찬(황재원 분), 헤어진 연인의 미묘한 기류를 보여주는 구월(유준홍 분)과 세정(황소희 분) 역시 또 어떤 이야기를 펼칠지 기대를 모은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