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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부외과’ 고수가 태산병원에 복귀해 첫 수술을 맡았다.
25일 방송된 SBS 드라마 ‘흉부외과: 심장을 훔친 의사들(이하 흉부외과)’에서 박태수(고수 분)가 1년만에 다시 태산병원으로 복귀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태수는 최석한을 찾아갔다. 그는 앞서 응급환자가 이송 되다가 사망했다고 소식을 전했다. 이에 최석한이 “내 탓을 하고 싶은 거냐 수술하지 않는다고 의사를 비난할 수는 없다. 모든 응급환자가 죽는다고 의사를 탓할 수 없다”고 응수했다.
이에 박태수가 “이제 응급은 안 받으시냐”고 물었다. 최석한은 “이제 응급 안 받는다. 5년 응급하고 얻은 게 없잖냐. 그런데 윤수연(서지혜 분) 선생을 살리고 나니, 보는 시선이 달라졌다. 오늘 시술도 성공했으니 더 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변해 보면 어디까지 변하는지 알겠지”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태수는 “다시 태산으로 돌아오고 싶다. 교수님 말씀이 맞더라. 태산을 떠나서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더라. 제가 있어야 할 곳은 태산이라는 걸 알았다. 받아달라”고 부탁했다. 박태수는 최석한이 왜 자신을 재우고 모친 대신 윤수연을 수술했는지 알아내려는 본심을 숨겼다.
이후 최석한은 구희동(안내상 분) 앞에서 박태수의 복귀를 선언하자마자 까다로운 수술 환자를 박태수에게 미뤘다. 그는 "이제 태산에 이런 수술할 사람 없지 않냐"고 밀어붙인 것. 이에 윤수연은 "갑자기 박태수 선생님은 왜 데려오는 거냐. 이러려고 부르신 거냐"고 최석한의 의도를 의심했다. 윤수연은 "태산에서 누구도 맡지 않던 환자들을 다 하지 않았냐. 그렇게 만들려고 하는 거냐"고 따졌고 최석한은 박태수가 선택할 거라고 신뢰를 드러냈다.
결국 박태수는 "해줘야 할 수술이 있다"는 최석한의 부름에 태산병원으로 복귀했다. 그는 “마음을 바꾼 이유가 뭐냐”는 윤수연의 물음에 "병원 사람들이 보고 싶더라. 많이 생각났다. 예전에는 나 혼자만의 싸움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날 도와줬다는 걸 알 것 같다"고 복귀 이유를 털어놨다.
하지만 병원 식구들은 모친이 사망한 병원으로 돌아온 박태수를 걱정했지만, 박태수는 오히려 편안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그는 첫 수술부터 급한 환자를 맡았다. 하지만 구희동(안내상 분)의 방송 출연으로 수술이 미뤄진 상황.
이후 박태수는 촬영 준비하려는 구희동의 수술방에 들이닥쳤다. 그는 카메라가 지켜보는 가운데 "응급이다. 가능한 방이 이 방뿐"이라며 구희동을 당황케 했다. 구희동은 체면치레를 위해 "당장 살리지 못하면 환자를 잃고마는 게 흉부외과 의사들의 숙명"이라며 박태수에게 수술
이후 박태수가 수술을 시작한 가운데 환자의 심장이 멈추는 위기를 맞았다. 그는 “눈앞의 환자를 포기할 수 없다. 단 한명이라도”라며 의지를 불태웠다. 그런 박태수의 수술 모습을 최석한이 바라보며 “눈앞의 환자를 포기하는 현실, 난 그걸 바꾸겠다”고 기싸움을 드러내며 복귀 후 첫 수술을 과연 박태수가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