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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식당’ 백종원이 분식집 사장님에게 멸치 100% 활용법을 전수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서울 성내동 만화거리 세 번째 편으로 꾸며져 피맥집과 파스타집, 분식집에 대한 솔루션에 이어졌다. 이날 방송은 평균 시청률 1부 6.4%, 2부 6.9%(이하 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를 기록, 동시간대 1위 뿐만 아니라 수요일 이동 편성 후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특히 방송에서 눈길을 끈 것은 백종원이 분식집 사장님에게 전수한 ‘멸치 100% 활용법’. 분식집 사장님은 모든 메뉴를 정리하고 잔치국수와 김밥에 집중하기로 했고, 이에 백종원은 분식집 사장님에게 멸치를 영혼까지 활용하는 방법을 알려줬다.
쟁반에 국물용 멸치를 가득 담아 분식집을 방문한 백종원은 사장님과 함께 멸치 머리, 내장, 몸통 분리를 시작했다. 이어 사장님과 함께 작업을 하던 백종원이 잠시 자리를 비운 뒤에는 조보아가 자발적으로 멸치 분리 작업을 도왔다.
돌아온 백종원은 육수통을 사장님에게 선물, 한 쪽에는 멸치 몸통을 다른 쪽에는 머리와 갖가지 재료를 놓고 3시간 동안 육수를 냈다. 멸치를 일일이 분리하고 3시간을 우려낸 멸치 육수는 육수만으로도 “맛있다”라는 감탄사가 나올 정도였다.
백종원은 멸치 육수로 국수에 넣을 맛 간장을 만드는 데 이어, 육수를 내고 난 멸치 머리를 활용해 달걀 장조림을 하는 방법을 알려줬다. 또, 몸통으로는 멸치 김밥의 속 재료를 만들어 냈다. 사장님은 멸치를 영혼까지 활용하는 비법을 전수받은 뒤 “이렇게도 쓸 수 있느냐”라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맛 역시 합격이었다. 백종원은 조보아와 김성수에게 멸치 육수와 맛간장으로 만든 국수의 시식을 제안했다. 김성주는 국수를 먹은 뒤 “엄청 뜨끈하다. 겨울에 좋겠다. 역시 난 분이야”라고 칭찬했고, 조보아도 “행복하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 가지 식재료를 활용해 다양한 음식을 만들어내는 백종원
한편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죽어가는 골목을 살리고, 이를 새롭게 리모델링하는 과정을 담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
trdk0114@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