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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악역으로 분한 '창궐' 장동건이 역대급 비주얼을 선보인다.
영화 '창궐'은 산 자도 죽은 자도 아닌 ‘야귀(夜鬼)’가 창궐한 세상, 위기의 조선으로 돌아온 왕자 '이청'(현빈)과 조선을 집어삼키려는 절대악 '김자준'(장동건)의 혈투를 그린 액션블록버스터. '조선판 부산행'으로 불리우며 제작 단계에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장동건과 현빈의 투샷을 볼 수 있다는 강점을 지닌 가운데 특히 장동건은 조선을 집어삼키려는 절대악 김자준 역을 맡아 악랄한 연기를 펼친다. 미치광이 왕 '이조'의 뒤에서 모든 권력을 좌지우지하는 육판서의 우두머리다. 야귀를 이용해 세상을 멸망시키고 새 나라를 만들고자 하는 인물.
"단편적인 악역에서 탈피한 입체적인 캐릭터를 보여주겠다"고 밝힌 장동건은 “정치적 철학과 신념을 지니고 있던 인물이 개인의 욕망으로 변질되어가는 지점을 표현하고 싶었다. 모든 사람들이 야귀를 물리쳐야 할 대상으로 생각할 때 ‘김자준’은 이를 이용해 본인의 꿈을 실현하고자 하는 캐릭터다. 안타고니스트로서 색다른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동건은 위기의 조선에 돌아온 왕자 이청을 맡은 현빈과의 혈투 신을 통해 묵직한 액션도 소화했다. 김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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