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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김현중 복귀작 ‘시간이 멈추는 그때’가 오늘(24일) 베일을 벗는다.
KBS W 새 수목드라마 ‘시간이 멈추는 그때’(극본 지호진, 연출 곽봉철)가 이날 첫 방송된다.
‘시간이 멈추는 그때’는 시간을 멈추는 능력자 문준우가 아버지 유산으로 3층 건물주가 된 김선아를 만나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배우 김현중 인교진 안지현 임하룡 주석태 등이 출연한다.
KBS W의 첫 드라마 ‘시간이 멈추는 그때’는 판타지 로맨스를 표방한다. 12부작으로 완결되며, 이미 모든 촬영을 마쳤다. 곽봉철 PD는 ‘시간이 멈추는 그때’ “판타지 장르 속에서 우리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시간이 멈추는 그때’는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의 복귀작으로 주목 받고 있다. 김현중은 지난 2014년부터 전 여자 친구와 임신, 폭행, 친자소송 등의 문제로 법정 다툼을 벌여왔다. 1심과 2심 모두 김현중의 손을 들어줬으나, 상당한 이미지 타격을 입었다. 지난해 2월 전역한 뒤에는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돼 벌금 200만원 약식 명령을 받기도 했다.
김현중은 그동안 월드투어에 집중했고, 미니앨범 ‘헤이즈(HAZE)’를 발표하며 가수로서 활동을 재개했다. 연기 활동은 KBS2 드라마 ‘감격시대’ 이후 4년 만에 복귀하게 됐다. 하지만 대중의 반응은 싸늘하다. 특히 미혼부인 김현중의 판타지 로맨스에 얼마나 몰입할 수 있겠냐는 반응이 대다수.
김현중은 앞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시청자들이 어떻게 봐줄지 모르겠지만 깊게 생각을 하면 한도 끝도 없다. 최대한 문준우를 완성시키는데 있어 어떤 것이 중요한 요소일지를 생각했다”며 “솔직히 사전 제작이라서 문진우로 지난 3개월동안 스스로 연구하면서 열심히 살았다. 판단은 시청자의 몫이다. 잘 봐 달라”고 말했다.
또한 복귀 소감과 함께 그동안의 심경에 대해 털어놓았다. 그는 “이 드라마가 주연을 위한 드라마가 아니다”며 “감독님과도 이 드라마가 꼭 주인공만이 아니라 빌라에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하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김현중은 ‘시간이 멈추는 그때’를 ‘착한 드라마’라고 표현하며 “나쁜 사람이 안 나온다. 제가 보여드릴 수 있는 연기는 김현중이 전보다 같은 대사를 해도 마음 속에 있는 이야기를 어떻게 하고 싶은지를 봐달라. 얼마나 내면적으로 성숙해졌는지를 봐달라”고 강조했다.
곽봉철 PD는 김현중을 비롯한
과연 4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김현중의 판타지 로맨스가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간이 멈추는 그때’는 24일 오후 11시 첫방송된다.
skyb184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