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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은지가 미니 3집 ‘혜화(暳花)’ 발매 기념 인터뷰에서 ‘어떤가요’ 뮤직비디오의 비하인드 스토리에 대해 말했다. 사진=플랜에이엔터테인먼트 |
지난 17일 공개된 정은지의 세 번째 미니앨범 ‘혜화(暳花)’의 타이틀곡 ‘어떤가요’는 가족을 떠나 살아가는 모든 사람에게 바치는 노래다. 가족의 집을 떠나 홀로 생활하며 느끼는 정은지의 감정선에서 출발한 ‘어떤가요’는 ‘나의 살던 곳, 그곳은 지금 어떤가요’라며 나지막이 물으며 부모님을 향한 그리움을 담아냈다.
직접 뮤직비디오 시나리오를 작성한 정은지는 8분 동안 따뜻한 정서가 담긴 스토리를 풀어냈다. 보통 약 4분의 뮤직비디오와 달리 2배가 넘는 분량을 자랑한다. 이에 정은지는 나름의 의도가 담겨 있음을 털어놨다.
“뮤직비디오가 굉장히 길다. 이전에는 씨야, SG워너비 선배님의 노래 뮤직비디오를 보면 다 길지 않나. 요즘에는 조회수 때문에 짧게 그려 넣는데, 이전의 서정적인 느낌을 풀어내고 싶었다. ‘어떤가요’ 뮤직비디오를 보면 풀샷이 많다. 자연 풍경을 바라보는 것처럼 뮤직비디오를 편안하게 봤으면 해 색감도 최대한 자연과 비슷하게 하기 위해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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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은지가 미니 3집 ‘혜화(暳花)’ 발매 기념 인터뷰에서 ‘어떤가요’ 뮤직비디오의 비하인드 스토리에 대해 말했다. 사진=플랜에이엔터테인먼트 |
‘어떤가요’는 서정적인 느낌을 내기 위해 악기보다 목소리를 내세웠다. 이에 맞게 뮤직비디오 역시 서정적인 부분을 강조했다. 앞서 말했듯 정은지는 ‘어떤가요’ 뮤직비디오에서 자연의 풍경을 강조했다든지, 고향의 향수를 느끼게 하는 소품들을 활용하며 감성적인 스토리에 집중했다.
“제가 시나리오에 참여하다 보니 제가 보고 느끼는 것이 많이 들어갔다. 공기놀이, 만화책, 마이마이도 나오고, 추억할 수 있는 물건들이 있다. 사람들은 현재 이야기보다 과거 이야기를 많이 한다. 막상 지금 어느 순간 돌아보면 지금도 추억하며 이야기할 수 있지 않나. 처음이라 미숙해 제가 이야기 하고 싶은 것들이 다 담기지 못했는데, (‘어떤가요’ 뮤직비디오는) 누군가한테는 그리운 향수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또 정은지는 ‘어떤가요’ 뮤직비디오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했다. ‘응답하라1997’을 오마주를 하려고 했다는 것.
“뮤직비디오 감독님이 ‘응
(인터뷰③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