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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 작가가 배우 김부선과의 통화 녹음 파일이 유출된 후 고충을 겪고 있다고 토로한 가운데 누리꾼들이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공지영 작가는 지난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랫동안 별 활동이 없던 이 자는 이전 트위터 게시물을 모두 지워 자신의 게시물을 없애고 트윗네임을 이렇게 바꾼 후 10월 4일 저와 김부선 녹취 발췌를 트윗에 올립니다. 이 자를 고소합니다. 이 자에 대해 아시는 분 제보 주세요"라며 자신과 김부선의 통화 녹음을 공개한 한 트위터 유저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공 작가는 "제가 이것을 건넨 사람은 이창윤 씨. 함께 폭로하자고 조른 그분은 지금 저를 차단하고 연락 두절 상태. 김부선 씨가 불안하니 함께 대처방안을 연구해보자는 취지에서 비밀 엄수를 약속하고 건넸다"면서 "이 분에 대한 고소도 검토 중"이라고 시인 이창윤을 고소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후 공 작가는 자신을 향한 비판의 글이 잇따르자 21일 SNS에 "경찰에 신고하는 것도 한 개인으로 한계가 있다. 아침부터 자살하라, 절필하라 메시지들이 쏟아진다. 한 개인을 이렇게 말살해도 되는 건가"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리꾼들은 "최초 유출자는 본인 아닌가?", "김부선과의 통화 내용을 김부선 허락 없이, 제3자에 넘긴 것은 본인", "이렇게 될 줄 몰랐다는 게 말이 되나?", "진짜 황당하다", "의도를 떠나서 2차 가해자는 공지영 작가. 이제 소설을 소비하는 일도 없을 것", "김부선은 1차 유포자인 공지영과 이창윤 모두 고소해야 하는 것 아닌가" 등 공 작가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편, 공지영 작가는 지난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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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공지영 SNS[ⓒ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