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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 김성수가 경솔함 푸념을 했다가 결국 글을 삭제하고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김성수는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난 줄 알고 깜짝 놀랐네. 왜 하필 김성수야ㅠ 전 수요일 ‘살림남’서 뵙겠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포털사이트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1위 캡처본이 담겼다.
이날 실시간 검색어 1위는 강서구PC방 살인 사건 피의자 김성수. 경찰은 이날 “범행 수법이 잔인하고 증거가 확실하다. 피의자 신상공개가 결정됐다”며 피의자 김성수의 신상을 공개했다.
강서구 PC방 살인 사건은 지난 14일 서울 강서구의 한 PC방에서 손님 김모씨(30)가 아르바이트생 신모씨(21)를 흉기로 수십 차례 찔러 살해한 사건. 피해자의 주치의가 “참담한 죽음”이었다고 표현할 정도로 피해의 강도가 심해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특히, 사건 이후 김씨가 평소 우울증약을 복용하고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져, 심신 미약으로 형량을 줄이려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오면서 누리꾼들의 분노가 더해져 22일 오전 기준 국민청원 동의자가 85만 명을 넘어섰다.
이런 사건에 대한 김성수의 글이 지나치게 장난스럽다는 지적이 나왔다. 뿐만 아니라 김성수가 자신이 출연하는 KBS2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을 언급하고 홍보한 것에 부적절했다는 반응이다. 누리꾼들은 “그냥 생각만 하지”, “너무 장난스러워요”, “분위기 파악 좀”, “모두 분노하고 슬퍼하는 사건에 이런 장난스러운 글은 좀 아닌 것 같아요”, “이 상황에서 할 말인가요?” 등의
논란이 커지자 김성수는 결국 글을 삭제하고,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한편, 쿨 김성수는 최근 딸 혜빈 양과 함께 KBS2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 출연, 서로를 아끼는 부녀의 모습을 공개하며 많은 응원과 사랑을 받았다.
사진|김성수 SNS[ⓒ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